구직자를 위한 <기업 정보 분석의 몇가지 방법>3


2009/11/10 - [보자기의 취업정보방] - 구직자를 위한 <기업 정보 분석의 몇가지 방법>1

2009/11/12 - [보자기의 취업정보방] - 구직자를 위한 <기업 정보 분석의 몇가지 방법>2


기업 정보 분석의 발로 뛰는 취업을 위한 방법은 1, 2에서 제시하였습니다.
이번 글은 행동으로 직접 옮기어 기업 정보 분석을 성공적으로 실행한 구직자 몇분의 예를 소개합니다.

아파트를 살수는 없잖아요ㅜ.ㅜ

모 여대의 4학년에 재학중이던 학생의 꿈은 건설회사에 마케팅 부서의 입사였습니다. 그 친구에게 왜 건설회사에 들어가고 싶냐고 물어본적이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어려서부터 통이 커서 뭐든 큼직큼직하게 만들고 부수고 짓는게 좋았고 이를 기반으로 큰 아파트를 짓는 건설회사에 꼭 입사하고 싶어했습니다.

입사하고자 하는 기업의 제품을 구매 후 이용해보고 장단점도 구별하고 싶었지만 지원회사의 제품은 당장 구매 할 수 없는 아. 파. 트. !!!

Hundertwasser House I
Hundertwasser House I by MarcelGermain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지원하는 기업이 지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것도 아니었고 당장 구매를 할 수도 없고... 많은 고민을 하던 끝에 가장 최근에 완공한 지원 기업의 아파트를 일단 무작정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아파트의 형태, 몇가구 정도가 살고 있는지 주변 환경을 사전조사하고, 경비실로 들어가 본인의 신분과 사정을 이야기하고 반상회장님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반상회장님을 통해서 반상회에 참석을 할 수 있었습니다.

반상회에 가기 전 본인이 직접 만든 설문조사지를 만들었습니다. 반상회에 참석해 내용을 다 들은 후 마찬가지로 본인의 신분과 사정을 설명하고 참석한 어머니들로부터 설문조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몇십번의 반상회를 참석하여(각 동의 반상회에 참석을 거의 다 했다고 합니다) 얻은 설문조사지를 정리하여 한장의 표로 만들고, 본인 나름대로 이번에 완공된 지원 기업의 아파트에 대한 분석을 하였습니다.

서류전형과 면접에서 기업정보를 얻기 위한 노력을 어필했고 면접장에서 수백장의 설문조사지와 한장으로 정리된 설문조사 결과지를 면접관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위의 학생은 지원하는 기업이 생산하는 물건을 직접 구매하고 싶었으나 당장 살 수 없는 물건이기에 다른 방법으로 그 물건에 대한 분석에 접근을 하였습니다. 많은 시간을 새로 완공한 아파트 조사에 투자하여 발로 뛰는 취업에 성공한 케이스입니다.

인연은 만들 수 있습니다

평소에 가고 싶은 기업에 대한 분석을 많이 했던 대학교 4학년 학생은, 3학년부터 꾸준히 학교의 취업센터를 활용했습니다. 매주 취업센터에 들려서 취업행사가 무엇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본인에게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행사에는 빠짐없이 참여했습니다. 자연스럽게 취업센터의 선생님과 친해지게 되었고 ,그 학생이 가고자 하는 회사와 희망하는 직무에 대한 이야기는 취업센터에서 누구나 다 알고 있을 정도였습니다.

어느 날 학교 담당 선생님으로 부터 학생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희망하던 기업의 기업설명회가 다른 학교에서 진행된다는 정보를 선생님께서 직접 알려주신 겁니다. 아무래도 취업센터에 근무하시니 취업과 관련된 정보는 학생보다 빠르게 알 수 있었고, 그런 정보를 취업센터에 항상 들리는 학생에게 알려 준 겁니다.

기업설명회 당일 행사가 끝난 후, 그 학생은 설명회에 나온 기업 실무자에게 용기내어 말을 걸었습니다.
본인의 신분을 소개하고 현재 재학중인 학교에서 취업행사가 있을 때 강의를 부탁하였습니다. 인사담당자로 부터 명함을 받고 학교에 돌아와 취업센터의 선생님께 그 명함을 전해드리며 강사로 섭외를 부탁했습니다.

몇 주일 후, 학교 취업행사로 모의면접 경진대회가 있을 때 그 인사담당자가 강사로 오게 되었고 모의면접관까지 맡아주어 그 학생은 지원하는 기업의 인사담당자의 강의와 모의면접까지 실전과 같은 분위기로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기업의 실무진을 만나서 정보를 얻는 것 만큼 더 확실하고 정확한 기업 분석이 있을까요?
위에 등장한 학생은 100% 본인의 노력으로 기업의 인사담당자를 알게 되었고, 많은 정보를 누구보다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 후 실제 면접 진행 시 그 인사담당자와 대면하는 정말 lucky한 일은 벌어지진 않았지만, 실제로 면접실 입구에서 만나게 되어 인사도 하고 주변의 구직자들의 부러움을 한눈에 받기도 했다고 합니다.

발로 뛰는 기업분석을 통해 본인이 희망하는 기업과 직무에 성공하시길 기원합니다.

lounge

lounge by Aaron Edwards 저작자 표시비영리

※ 본 포스트에서 대기업과 중견기업 위주의 정보 분석을 살펴봤습니다. 다음에는 중소기업 위주의 정보 분석을 해 보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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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를 위한 <기업 정보 분석의 몇가지 방법>2


2009/11/10 - [보자기의 취업정보방] - 구직자를 위한 <기업 정보 분석의 몇가지 방법>1


기업 정보를 분석하는 두번째 방법으로 지원하는 기업의 사보(社報)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기업분석 뿐만 아니라 최고의 면접 족보가 될 수도 있는 것이 바로 사보입니다.

사보에는 기업이 사업을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와 최근 동향, 최신 뉴스 뿐만 아니라 운영진의 경영마인드를 모두 알 수 있습니다. 더불어 각 기업마다 가지고 있는 기업문화에 대해 가장 자세하게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사보입니다. 그렇다면 이 사보를 얻기 위하여 어떻게 해야할까요?

가장 정확하게 얻을 수 있는 방법은 역시 회사로 직접 찾아가서 얻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아무나 출입을 할 수도 없을 경우도 있을 수 있고 회사에 가도 사보를 손에 가지고 나올 수 있는 것을 100% 장담할 수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대형도서관이나 국회도서관에서는 국내 기업들이 발간하고 있는 사보를 모두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그룹사의 경우 사보를 웹진으로 발간하는 회사도 많이 있습니다. 인터넷을 통하여 회사 홈페이지 뿐만 아니라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 미니홈페이지 등의 여러 경로를 통하여 사보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세번째 방법으로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를 반드시 한번 이상 방문해 보는 것 입니다.

많은 구직자들이 실수하는 경우가 면접을 통보받을 때입니다. 서류전형에 통과 후 유선으로 면접일시와 시간을 통보하는 기업이 많은데(저희 회사의 경우에도 유선으로 직접 면접을 알려드립니다), 구직자들이 많이 물어보는 질문이 "회사가 어디에 있나요?"입니다. 지원하는 회사의 위치가 어디인지도 모르고 지원을 했다면 인사담당자의 입장에선 당연히 묻지마 지원을 한 것이라 여겨집니다.

기업을 방문한다고 해서 회사안의 사무실까지 들어갈 수 있는 보장은 없습니다. 사실 그럴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는 곳입니다. 기업 탐방 등의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사무실 분위기를 알아보기 위해 아무나 들어갈 수는 없습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기업 방문의 의미는 회사를 갈 때의 루트를 미리 알아두고 회사 앞에 어떤 다른 회사들이 있는지 혹은 어떤 상점들이 있는지, 이 회사 직원들은 점심식사를 어느 식당에서 하는지, 회식이 있을 때 어느곳에서 하는지를 눈으로 봐두라는 겁니다. 본인이 입사 후에 이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이 가게에서 회식을 하겠구나,하는 기쁜 상상을 한번쯤 해 보는 것이 지원하는 기업에 대한 애사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있습니다.
 The Vancouver Public Library HDR (series)
The Vancouver Public Library HDR (series) by Brandon Godfrey 저작자 표시동일조건 변경허락


네번째
방법으로 해당 기업에서 생산하는 물건이 있으면 반드시 직접 구매하여 사용을 해봐야 합니다.
지원 기업이 제조업이라면 생산하는 물품을 꼭 찾아보고 유통업이라면 직접 가서 분위기와 판매되는 물건을 눈으로 확인하고, 식음료품라면 몇가지 이상을 직접 구매 후 먹어봐야 합니다.

단순히 구매 후 물건에 대한 장,단점을 파악하는 것에 그치지 말고 물품의 포장내용을 꼼꼼히 살피는 것도 기업분석에 큰 역할을 합니다. 어디서 생산되었는지, 재료는 무엇인지 등의 정보는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있지만 관심이 없기에 그냥 지나쳐버리는 부분까지도 기업분석에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위의 4가지 방법들은 모두 발로 뛰어다니며 준비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가만히 앉아서 인터넷만 뒤지고 남들이 적어둔 후기만 보다가는 다른 구직 경쟁자들이 더 멀리 앞서고 말겁니다.

기업 정보 분석3 에서는 실제 성공적인 기업 분석을 통하여 지원하는 회사에 입사한 실사례를 살펴보고, 발로 뛰는 취업준비가 왜 필요한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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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미래의 직무를 위해 전공 선택을 고민하라


올해도 어김없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다가왔습니다.

많은 수험자들이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의 결과물을 보여줄 수 있는 대학이라는 관문 앞에 놓였습니다. 응시생들은 수능 결과를 받은 후 본인의 점수와 들어가고자 하는 학교의 수능 커트라인 점수를 맞추어 학과를 선택합니다. 물론 특정 학과를 먼저 선정하는 친구들도 있지만 저를 비롯한 제 주변인들은 보통 학과 보다는 학교를 먼저 선정한 후에 점수에 맞추어 학과를 조정하곤 합니다.

올해 1월. 모 기업 인사담당자의 공개 취업 강의가 있었을 때 스탭으로 초청되어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강의 주제는 자아인식 단계인 무슨 직무를 선택할 것인지에 대한 강의였습니다. 국내에서 제일 유명한 대기업 인사담당자의 강의다보니 예정된 인원은 100명이었는데 실제로 300명이 몰리는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다행히 강의장이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되어서 많은 인원을 모두 다 수용할 수 있었습니다.

강의는 대략 2시간 반에서 3시간 정도 이어졌고 강사는 강의의 초반부에 구두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학부 4학년을 맞이하는 학생들이었고 간혹 3학년, 2학년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그 중 유독 어려보이는 외모를 가진 학생이 있어서 유심히 쳐다보게 되었습니다. 때마침 이 자리에 혹시 대학생이 아닌 분도 있냐는 강사의 질문이 나왔고, 바로 그 학생이 손을 들었습니다.

글과 관련 없습니다ㅎㅎ



애띤 얼굴의 학생은 고등학교 3학년이었습니다.
저 뿐만아니라 강의장에 온 많은 사람들이 그 학생을 쳐다보며 놀랐습니다.
강사는 고 3학생에게 물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온 이유가 무엇입니까? "
한치의 망설임없이 그 학생은 대답하였습니다.
"수능을 보기전에 제가 하고자 하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해보고 싶었습니다. 대학교에서 전문적인 공부를 하기 위해 어떤 전공을 선택해야할지 잘 몰라서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온몸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모든 사람들이 박수를 쳤습니다.
그리고 쑥덕였습니다.
"대학 4년 동안 하고싶은 일을 찾지도 못했는데..."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저 또한 수학능력 시험을 치르고 결과에 맞는 학교를 찾아 지원했습니다.
꿈은 있었지만 지원하는 학교에 해당 학과가 없길래 바로 포기해버렸습니다. 점수에 맞는 학교이기에 그냥 무난한 학과, 남들이 지원하는 학과, 내 주변 친구들과 가족들이 추천하는 학과에 지원을 하였습니다.

최근에 많이 나오는 이야기 중에 '평생 직장은 없지만 평생 직업은 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신입사원으로 들어가는 회사가 평생동안 나를 보장해 줄 수 없더라도 첫 직무는 평생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만큼 직무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수험생 분들은 이제 인생 초반부의 산을 넘기 위하여 대학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앞을 멀리 보고 학고자 하는 일을 한번쯤 치열하게 고민하고 그 일에 맞는 학과에 대한 분석을 미리 해보는건 어떨까요?

수능시험을 알리는 뉴스를 보니 수능시험을 준비하고 있었을 그 학생의 모습이 스쳐지나갑니다.

수험생 여러분,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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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들의 수다 '루저' 논란, 전적으로 제작진 책임


입에 거품 물고 쓰러지게 만들었던 미수다 '가을특집 2탄 미녀, 여대생을 만나다'. 중간에 채널을 돌려버릴 수 밖에 없었던 최악의 프로그램이다. 직접 보고 화가 났던 한국 학생들의 발언은,

"월세방에서 라면 먹으려 살고 싶지 않다" - 조건을 보고 남자를 만나야 한다는 의미로 외국 패널이 "사랑 없으면 결혼해서 오래 함께 할 수 없다"고 조언.
"교문 나서기 30분 전부터 화장해요"
"왜 미국 학생들은 핸드백 안 들고 백팩을 매요?" 등이다. 이 외에도 화장을 어디서 배우는지, 명품백을 선호하는 이유 등에 대한 대화가 오갈 때마다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이 외에도 인터넷으로  "키 작은 남자는 루저"라는 발언과 데이트할 때 남성이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등의 발언을 확인했다.  이쯤 되면 출연자들에 대한 질타가 시작될 법하다. 하지만, 문제는 그녀들이 아니다. 프로그램 주제를 설정하고 출연자를 섭외하고 대본을 짜고 촬영하고 편집까지...이 모든 것을 주관한 <미녀들의 수다> 제작진의 전적인 잘못이다.




1. 모든 대화와 논란은 제작진의 의도였다

VCR로 주제가 제시되면 출연자들이 대화를 나눈다. 이는 제작진이 대화 내용을 유도하고 있음이 명백하다. 제작진이 제시한 주제를 살펴보자.
'나는 키 작은 남자와 사귈 수 있다'
'데이트 비용은 남자가 내는 게 매너다'
'나는 조건이 맞으면 사랑 없이도 결혼할 수 있다'

사람이 가진 조건 중에서 유독 '키'가 논란이 되도록 유도했고, 돈과 조건을 기준으로 보는 연애관도 마찬가지이다. 연애를 얘기해도 돈이나 외모가 아닌 점을 얘기할 수도 있고, 아예 취업이나 대학 문화 등 전혀 다른 주제를 얘기 할 수도 있다. 한국 학생과 외국 여성의 두 집단의 차이를 보여주는 주제를 한정해 버린 것은 제작진이다. 
 
두 집단이 비교되도록 설정을 했으니 의견차이가 분명히 보여야 했을 터이다. 이에 따라 미수다 제작진은  한국 여성을 '키 작은 남자는 루저이고, 돈은 남자가 내는 게 맞고, 명품백이 좋으며, 사랑보다는 조건이 우선'으로 여기는 속물로, 외국 여성은 이와 반대되는 방향으로 몰았다. 꼭 양극단을 달릴 필요가 있었을까?

한국 학생들의 발언을 저급하게 몰고 간 것은 쉽게 흥미있는 논란을 만들어내기 위한 제작진의 의도였다.


2. 전파를 탄 발언, 제작진은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예상했어야 했다

내 주변의 누군가가 "키 작은 남자는 루저야"라는 얘기를 한다면, 나는 속으로 '뭐 저런 애가 있냐. 다시는 상종하지 말아야지.'하고 지나갔을 것이다. 문제는 개인적인 대화가 아닌, 전파를 탄 것이다. 학교 이름까지 버젓이 내놓은 상태에서 전파를 탄 이상, 개인적인 차원은 이미 넘어서버렸다.

이런 말이 개인에 대한 또 학교에 대한 이미지(이름표에 버젓이 학교 이름을 붙여 놨잖은가!)를 형성할 수 있고, 그에 논란이 따라 붙을 수 있단 사실을 미수다 제작진은 몰랐단 말인가? 만약에 몰랐다면 그건 프로정신이 상당히 미숙한, KBS같은 큰 매체에서 프로그램을 만들 자격이 없단 의미이고, 만약에 이런 사태를 예상했다면 출연자의 신변보호 따위는 아랑곳 않고 프로그램 재미있게 만들어서 시청률 올리면 그만이라는 심산이 명백한 못된 심보이다.

출연자의 생각과 말이 미숙했을지언정, 인터넷에서 공격을 받아 마땅한 것은 절대 아니다. 이런 상황을 예상하고 제작진은 그녀들의 발언 수위를 조절했어야 했다. 혹시 그녀들이 자신의 의견을 사실대로 말하겠다고 뜻을 굽히지 않았는가? 100분 토론도 아닌 이런 프로그램에서 과연 그랬겠는가, 만약 그랬다한들 제작진은 조율을 했어야 했다.
 
화가 난다. 나도 한때 대학생이었기 때문에 더 그렇다. 미수다 출연자의 생각을 일반적인 대학생의 생각으로 규정지은 미수다 제작진의 변을 꼭 들어보고 싶다.


* 미수다의 캐서린 기사를 읽은 기억이 있어 덧붙입니다. 어제 이후, 미수다 제작진에 대한 그녀의 의견에 상당히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한국사람 솔직하지 않더라 - 한겨레
'미수다' 캐서린은 요즘 왜 안 나오죠? - PD저널
Posted by 편지봉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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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를 위한 <기업 정보 분석의 몇가지 방법>1


서류전형에서 인사담당자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갖고 읽게 되는 부분은 바로 '지원동기'입니다. 왜 우리 회사를 지원했는지 왜 이 분야에서 일하고 싶은지에 대해 평가하고, 가장 비전과 가능성이 보이는 구직자를 서류전형에서 통과시킵니다.

구직자는 당연히 인사담당자들의 입맛에 맞는 서류를 작성해야 합니다. 앞서 말한대로 인사담당자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고 보는 부분이 지원동기 부문이므로, 구직자는 지원하는 기업과 지원 직무에 대한 분석을 서류에 녹여내야 합니다. 

따라서 구직자를 위한 <기업의 정보 분석의 몇가지 방법>을 제시하도록 하겠습니다.

구직자를 위한 <기업 정보 분석의 몇 가지 방법>

1. 기업 홈페이지를 파악하라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은 인터넷 검색이다. 지원하는 기업의 홈페이지 내용을 숙지하는 것은 쉬우면서도 필수적인 사항이다. 홈페이지 내용을 무턱대로 외우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주요 정보를 파악해야 한다.

Q. 무엇을 만들어내어 매출을 올리는가?
Q. 사원 수는 몇 명인가? / 지원하는 부서의 직원은 몇 명인가?
Q. CEO의 이름은? 회사 경영방침과 윤리강령은?

위 질문에 대한 답변은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하는 내용이다. 상장회사라면 최근 시세정보까지 숙지해 두어야 한다.


2. 시중에 출판되어 있는 서적을 읽어라
매출 1000대 기업에 드는 회사라면 시중에 나와있는 서적을 이용하여 더욱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최근 몇 년간 취업이나 기업 분석에 대한 책들이 많이 출판되었다. 책을 이용하면 홈페이지의 내용만으로는 부족한 부분을 파악할 수 있다. 물론 취업서적들은 다분히 저자의 주관적인 생각들로 이루어져 있지만, 기업 정보 분석과 관련된 서적은 보다 객관적인 시각을 견지하고 있다.

위의 2가지 방법은 누구나 쉽게 알수있고 접하는 방법도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남들과 다르게 특화된 나만의 기업분석을 위하여 준비할 사항은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요? 

첫번째
방법으로 가장 좋은 기업 분석 방법은 해당 기업의 실무진을 만나는 것 입니다.
더욱 자세한 기업 정보를 위해서는 역시 해당 기업에 종사하고 있는 실무진을 만나는 것이 최고입니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어려운 점이 많은 것이 사실이나, 본인의 노력여하에 따라 간단히 풀릴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취업관련 특강이 여러 대학에서 공개 강의로 이루어집니다. 학교의 취업정보센터와 포털의 카페 등을 검색하면 지원하는 기업의 인사담당자 혹은 실무진이 공개강의 강사로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절대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됩니다. 강사가 기업의 인사담장자 혹은 실무진일 경우, 강의의 서두에서 결론까지 본인의 회사에 대한 지식이 배경이므로 그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생생한 기업정보를 얻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강의를 들은 후에는 잘 들었다, 좋은 이야기다 하고 그냥 집으로 돌아가지 말고 궁금했던 사항과 풀지 못한 질문을 쏟아부어 더 많은 이야기와 자료를 얻어야 합니다. 강사 중에는 개인 이메일 주소를 알려주는 친절한 분도 있으므로 반드시 요청해야 합니다. 이메일을 통해 본인을 소개하고 다시 질문하는 등 기업과 친해질 수 있는 수단을 만들 수 있습니다.

기업 정보 분석 방법 2 에서 이어집니다...



45 Fremont, #1
45 Fremont, #1 by Thomas Hawk 저작자 표시비영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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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EED100으로 바꾸고 홈쇼핑이 가능해졌다


집에서 홈쇼핑은 포기했었습니다. 인터넷이 너무 느려서 말이죠. 컴퓨터 사양도 그저 그랬지만, 주택이라 감수할 수 밖에 없겠거니 하고 여겼습니다. 그러던 중 친구가 XPEED100을 깔아보라더군요, 속도가 현저하게 빨라진다고. 오케이, 땡큐, 좋은 정보 고마워,라고 말만 하고 새로 설치하기 귀찮아서 무시했는데, 남동생이 어지간히 속이 터졌는지 인터넷 통신을 바꾸자면서 XPEED100을 들이밀었습니다. 하~ 이렇게 되니 안 바꾸고는 못 살겠더라구요.

바꾸고나니 속도가 진짜 빨라졌습니다. 체감속도가 얼마나 빨라졌는지, 느려터진 인터넷을 당연시하고 살았던 시간이 억울할 정도였습니다. 아, 속상해. 그래서, 누구나 다 한다는 속도측정에 들어갔습니다.




속도 괜찮나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저는 그래프 읽을 줄 몰라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저 엄청난 그래표와 표는 읽을 줄 모릅니다. 남들 하길래 따라 해 본 것 뿐. 속도측정 결과를 보고 '이게 뭐가 빨라!?" 하고 생각하실 분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전 상관없습니다. 제가 이제 집에서 홈쇼핑을 한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하니깐요.

제가 공유기를 쓰는데 그러면 속도가 떨어질 수도 있답니다. XPEED100은 주택 전용 인터넷이라 저처럼 주택 거주자들에게는 아주 유용합니다. 아파트 못 사는 설움을 한방에 날려버렸네요ㅎㅎ

XPEED100의 안 좋은 면도 있습니다. 속도가 빨라져서 인터넷하기 편해지니깐 컴퓨터 앞에서 살게 된다는 겁니다. 회사에서 읽은 인터넷 기사를 집에 가서 또 보고, 이제껏 못 하던 홈쇼핑도 원 없이 합니다. 집에서 읽으려고 산 책이 무릎 높이까지 쌓였고, 다음 달 나올 카드 고지서가 등장하는 악몽에 시달리기도 하지만...빨라진 인터넷 속도가 신기한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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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편지봉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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