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이력서 반드시 불합격이다!


채용시즌이 되면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은 수 많은 이력서를 검토하게 됩니다. 그리고 합격 불합격을 결정하죠.
인사담당자들은 합격여부를 판가름 하기 위한 입사서류의 기준이 있습니다. 그 기준은 기업마다 다르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인사팀에서 생각하는 "기본"은 거의 동일합니다. 

그럼 인사팀에서 이야기하는 반드시 불합격되는 입사지원서의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 추상적인 문구의 자기소개서
자기소개서는 수필이나 소설이 아닙니다. 절대 추상적으로 적어서는 안 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자기소개서를 쓸 때는 새벽시간은 피해야 합니다. 새벽에는 사람의 감성이 가장 좋은 때라서, 자기소개서가 감성에 흠뻑 젖은 추상적인 문장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추상적이고 감성적인 자기소개서는 불합격의 요소입니다.

미괄식으로 구체적인 이유가 없는 자기소개서
자기소개서는 반드시 두괄식으로 작성해야 합니다. 결론이 제일 서두에 나오고, 누가봐도 객관적이고 합당한 이유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짜집기의 자기소개서
가장 많은 실수 중에 하나가 짜집기 자기소개서입니다. 여기저기 지원했던 자기소개서를 짜집기 하다보니 실제 지원하는 기업명을 틀리게 적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입장을 바꿔서, 여러분이 기업의 인사담당자라면 경쟁사의 이름을 버젓이 적어낸 사람을 어떻게 하겠습니까?

홈페이지의 모든 문구를 그대로
홈페이지에서 기업의 정보를 얻는 것까지는 좋은데, 문제는 홈페이지에 사용된 문구를 모두 활용하는 경우입니다. 설마 기업의 인사담당자가 홈페이지의 문구를 모를 것이라 생각하진 않겠지요?

지정된 지원서 양식을 사용 안 하는 경우
지원서 제출은 크게 3가지 정도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회사 홈페이지에서 직접 기술
2. 정해진 양식의 입사지원서로 기술
3. 자유양식으로 구직자가 만든 이력서로 기술
2번의 경우 서류의 이름을 '입사지원서'라고 하고 3번의 경우 서류의 이름을 '이력서'라고 합니다.
특히 2번의 경우(입사지원서)로 지원하라고 했는데 꼭 자유양식인 본인이 가지고 있는 이력서로 지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도 불합격이 될 수 있습니다.

채팅 용어와 인터넷 용어의 사용 및 이모티콘 사용
'설마 아직도 이런 구직자가 있어?'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10명의 2명 꼴로 이런 지원서를 보곤 합니다. 인터넷 용어가 습관이 되어 본인도 모르게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지원서를 제출하기 전에 꼼꼼히 살펴보기 바랍니다. 
채팅용어와 이모티콘 등은 절대 사용해선 안 됩니다.


위에서 지적한 실수를 피해간다면,합격의 요건이 되겠지요? ^^


Virtual Resume & Letter
Virtual Resume & Letter by Olivier Charavel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Posted by 편지봉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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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서 말하는 "대졸자 신입평균연봉 2,500" 진짜야?


참으로 중요한 단어입니다. 연봉
얼마전 수시모집으로 채용을 진행했던 기업의 인사담당자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그 기업의 규모는 직원 200여명, 제조업이었고 이번 채용은 신입/경력사원 관리직 모집건이었습니다.
면접할 때 연봉에 관한 질문이 많이 나왔다고 합니다.

인사부 : 저희 회사에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면 질문해 주세요.
구직자 :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게 되면 연봉이 얼마인가요?
인사부 : 신입사원 기준으로 2,200만원입니다.
구직자 : 2,500만원이 안되나요?
인사부 : 그 2,500만원의 기준은 본인의 생각인가요?
구직자 : 신문에서 대졸자 기준 신입평균은 2,500정도라고 봤습니다.

구직자 : 보너스나 인센티브가 나오나요?
인사부 : 보너스는 여름휴가와 각 명절때 지급됩니다.
구직자 : 얼마정도 주나요?
인사부 : 연봉기준으로 00%가 지급됩니다.
구직자 : 생각보다 적게 주시네요.
인사부 : 적다는 기준이 어디에 있는것인가요?
구직자 : 뉴스에서 나온 보너스나 인센티브는 평균 200%이상이라고 나오던대요.

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놀란 점 두 가지는,
첫째, 실제 면접에서 나온 질문이었다는 것
둘째, 언론에서 나오는 연봉과 관련된 내용을 구직자들이 대부분의 기업에 해당된다고 생각하는 점입니다.

여러 언론매체를 통해 '신입사원 평균연봉이 얼마얼마다' 하는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듣게됩니다. 하지만 그런 기사와 그런 뉴스에서 빼놓은 단어가 꼭 있습니다. '우리나라 매출 30위 기업' 혹은 '대기업' 혹은 '매출 상위권 그룹사' 라고 하는 단어들입니다.

제가 알기에도 매출 30위 기업, 대기업, 그룹사 기업 등의 신입사원 연봉은 언론에서 말하는 수치와 비슷합니다. 인센티브나 보너스도 알려진 수치와 비슷하고요. 하지만 이는 우리나라 전체기업의 약 10%도 안되는 기업에 불과합니다. 이를 언론사에서는 마치 전체기업인 마냥 평균이라는 말을 과감히 쓰곤 합니다.

그런 기사를 볼 때마다 중견, 중소기업의 인사담당자는 한숨을 쉬게 됩니다. 마치 모든 기업에서 그렇게 주는 것이 당연하게 보일 수 있는 기사에 인재채용이 더욱 어렵기 때문입니다.

연봉은 중요한 부문입니다. 때문에 신문기사의 내용을 보다 정확히 알고 실제 면접장에서 실망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나아가 연봉보다 더 중요한 부문을 찾을 수 있는 눈을 키웠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One and Two Half Dollars
One and Two Half Dollars by EricGjerde 저작자 표시비영리
Posted by 편지봉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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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은 프로포즈다!

이성상대와 소개팅을 하게 될 때, 남자든 여자든 서로간의 궁금증을 가지고 알아보게 됩니다.
혹은 누군가가 맘에 든다고 하면 우선 그 상대방에 대한 주변사람들에게 그 사람에 대한 정보를 알아내려 합니다. 그리고 상대방이 있는 자리에선 평소의 자신보다 더욱 본인을 가꾸고 이쁘게 보이고자 노력합니다.
상대방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평소의 사생활은 어떠한지도 파악합니다.
데이트코스를 알아보게 되고 맛집과 멋지고 아름다운 곳들도 검색합니다.
첫 데이트를 마치고는 본인이 생각한 사람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서로에 대한 분석과 생각을 마치고 연애를 하게되던가 혹은 헤어지게 됩니다.

위의 내용을 일반적으로 이성상대를 만나서 사귀게 될 때까지의 일반적인 과정입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도 위와같이 이상상대를 만나는 것과 전혀 다를 것이 없습니다.
본인이 가장 희망하는 직무와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가 있다면 우선 직무에 대한 공부와 회사에 대한 정보를 알아내려 합니다. 그 일을 하게 되었을 경우에 필요한 사전 지식과 학습과 회사 홈페이지나 기타 정보를 얻어내기 위하여 주변의 사람들에게 물어보게 됩니다. 또한 지원하는 직무분야와 회사에서 요구하는 것들을 위한 준비를 합니다. 이를테면 자격증이나, 기타 언어시험 등이 있겠네요.
서류전형과 특히 면접을 준비하면서 본인을 꾸미고 어필하기 위한 준비를 하게 됩니다.
면접을 마치고 지원자도 면접관도 본인이 희망하던 사람이었는지를 판단하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회사를 다니던가 혹은 다른 기업을 알아보게 됩니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을 뿐이지 이성상대를 만나는 것과 취업을 준비하는 것은 똑같습니다.

이성상대에게 프로포즈를 하거나 받는다면 그 과정까지의 많은 준비와 생각과 분석을 통하여 OK를 하거나 NO를 하게 됩니다. 또한 한쪽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통하여 행복한 이성관계가 유지되는 것도 조금은 무리가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기업과 구직자와의 관계는 결코 갑과 을의 관계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기업에서도 마음에 드는 이성친구를 만나기 위하여 모집공고를 올리는 것이고 구직자도 마음에 맞는 이성친구를 만나기 위해 모집공고에 지원하는 것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핵심인재라고 불리우는 구직자를 잡기 위하여 기업에서는 온갖 프로포즈를 통해 마음을 돌리게 하려 노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절대로 기업과 구직자가 갑과 을의 관계가 아님을 알 수있는 사례이기도 합니다.

마음에 드는 이성을 보았을 때, 남들의 눈에도 충분히 매력적인 이성일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다면 그냥 남들과 똑같이 그 이성에게 프로포즈 하시겠습니까? 아니면 나만의 특화된 준비를 가지고 이성에게 프로포즈 하시겠습니까?
그 상대방 또한 프로포즈 받고 싶은 사람이 있지 않을까요? 

기업이든 구직자든 서로의 상대방의 입장에서 프로포즈 받고 싶은 자가 되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Chris & Jessica Engagement - Falling
Chris & Jessica Engagement - Falling by Auzigog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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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후 구직자가 원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많은 기업들은 채용을 위하여 마지막 단계로 면접을 진행합니다. 각 기업의 성격과 면접자들을 알고자 하는 방향에 맞게 면접의 종류도 다양하게 진행됩니다.
하지만 면접을 마치고나면 구직자의 마음을 너무 모르는 것처럼 등한시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구직자들이 면접 후에 기업에 바라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면접에서 불합격 하더라도 연락은 해 주었으면...

주변의 구직자들에게 가장 많이 듣게되는 불만은 바로 면접 후 불합격자에게 연락을 주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더 큰 불만은 날짜를 통보하면서 합격여부를 연락을 주겠다라고 약속을 하는 경우에도 연락이 오지 않을 때가 많다고 합니다. 구직자들은 그 날짜가 되면 하루에 몇번이고 이메일과 휴대폰의 문자 혹은 전화가 오지 않을까 하고 확인을 한답니다. 어쩌다 오는 스팸문자도 그날에 오게되면 굉장히 부푼 기대를 가지고 설레임에 보게 됩니다.

최종면접까지 갔었던 구직자 A군은 합격통보를 간절히 바라며 하루하루 기다렸습니다. 해당기업에서는 언제까지 최종통보를 알려주겠다는 말도 없었고 다만 그냥 기다리면 연락이 갈 것이다. 라는 말외에는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일주일, 이주일이 되어도 아무런 연락이 없기에 해당 기업에 전화를 걸게 되었고 담당자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라는 말과 함께 조금 더 기다려 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몇일 뒤에 아무런 연락이 없던 지원기업에 홈페이지에는 A군이 최종면접까지 봤던 그 포지션과 똑같은 모집공고가 새롭게 등장했습니다.
너무도 놀란 A군은 해당기업에 바로 전화를 하였고 그 기업의 담당자는 그제서야 탈락하였다고 말을 전해주었습니다.

서류를 통과한 구직자 B군은 면접을 보게 되었고 1차 면접 후 담당자로 부터 이후 일정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문자메시지와 메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합격 통보 날짜와 2차 면접 날짜, 그리고 최종 합격 통보 날짜와 입사 날짜까지 한눈에 쉽게 알아볼 수 있게 깔끔하게 잘 정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1차 합격 통보날짜 발표날에 메일확인을 부탁한다는 문자메시지를 받았고 메일을 확인해 보니 아쉽게도 불합격 통보를 받게 되었습니다.
다음날 불합격통보와 별도로 해당 기업 인사팀에서 보낸 메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메일 내용은 당사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한 것에 대한 감사메일이었습니다.

A군은 너무도 희망했던 기업이었지만 면접 후 지원자에 대한 태도를 보고 해당기업에 이미지가 굉장히 나빠졌습니다. B군은 지원했던 기업을 그 해 수시모집으로 재도전하여 입사를 하였습니다. B군은 마지막 최종면접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고 합니다.

"면접 탈락자 한명한명에게도 깊은 관심과 배려를 보여준 회사야말로 당사 직원에 대한 열정을 보여줄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기업의 인사팀에서는 채용시즌이 되면 굉장히 바쁩니다. 몇일 밤을 새면서도 자료와 데이터를 정리하고 또 정리합니다. 선발과 채용이 너무나도 중요하기 때문에 정신없이 바쁩니다. 그러다보면 사소한 부분들을 의도하지 않게 놓치기도 합니다.

선발에서 제외된 구직자의 마음을 조금만 이해한다면 그 기업의 이미지는 굉장히 높아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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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3561 by juwon.kim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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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취업 특강 이벤트


상반기 공채 시즌이 후반부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하반기 공채를 준비하는 분들과 취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분들을 위해서 무료 대기업 인사담당자 초청 특강이 있습니다.
취업을 하기 위해 어떤 점이 부족하고, 취업을 위해서는 무엇을 준비해야 되는지, 자세히 알고 싶은 구직자에게 유용한 시간이 될 것 입니다.

무료 취업 특강_대기업도 쉽게 통과하는 취업 비법

대기업 인사담당자의 Cool~한 이야기
너무 쿨해서 미안해 (so cool i'm sorry)


일시 : 6월 5일 (토) 오전 10시
장소 : 추후공지
자세한 내용은 공지사항을 확인하세요.





자세한 사항은 성취감 카페를 확인하세요~ 취업준비생이라면 부담없이 들을 수 있는 특강입니다.

무료 취업특강 공지사항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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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한 삼성맨의 이유있는 퇴사


3년전쯤에 대학교의 취업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삼성 직원 한 분을 소개 받았습니다. 소위 스펙도 좋고, 내부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전도유망한 인물이었습니다.

지난 달 중순쯤에 이 '삼성맨'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간단히 소주를 마시는데, '삼성맨'이 아무렇지 않게 회사를 그만두려고 한다는 말을 했습니다. 제가 많이 놀라서 이것 저것 물어보았습니다. 유망한 직원이었고 자신의 업무에 대한 확실한 신념과 체계를 갖춘 사람으로 제가 멘토로 생각하는 분이라 더욱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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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VER_SAMSUNG_LOGO.jpg by rogergordon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학부시절 이분의 꿈은 학생을 가르치는 일이었습니다.
스스로 선생님은 단지 꿈이라고 생각하고, 그저 남들이 하는 것처럼 취업준비를 하다가 대기업에 입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남들은 좋은 회사에 들어갔다고 축하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가르치고 싶은 꿈은 더욱 커졌습니다. 교육대학원을 염두에 뒀지만, 잦은 해외출장과 많은 업무양 때문에 도전하지 못했습니다.

한번은, 아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중소기업의 교육회사를 신입으로 들어갈 계획도 세웠지만 해당 회사에서도 너무 부담스럽다는 반응을 보였고 정작 본인도 지금까지 이뤄왔던 모든 것들을 쉽게 버릴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도저히 꿈을 버릴 수 없었습니다. 결국 삼성의 타이틀을 버리고 본인의 꿈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교육과 관련된 회사를 새롭게 들어가서 더 많은 학생들을 만나고 더 자유로운 교육을 하기 위해 회사에 사표를 제출했다고 합니다.

제가 가장 많이 물어봤던 질문은 후회하지 않겠느냐였습니다. 그 분은 앞으로 할 일에 큰 비전과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새롭게 도전하는 회사에서는 당연히 급여도 작고, 복리후생도 대기업에 미치지 못합니다. 주변이나 거래처와 명함을 주고 받을 때도 전에 비해 대우가 다를 것 입니다. 기존에는 거의 갑의 입장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을의 입장이 되어 직장생활을 하게 됩니다. 본인이 진정 하고픈 일을 찾아가는 전직 삼성맨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내가 과연 그 분의 입장이라면 그런 결단을 내릴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사회생활에 알게 모르게 찌들어가는 모든 직장인 분들께도 박수를 보냅니다. 

Posted by 편지봉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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