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면접을 위한 면접스킬

구직자분들에겐 면접을 준비함에 있어서 스킬이 필요합니다.
물론 면접전에 철저한 직무분석과 기업분석을 필수적으로 준비한 후에 면접에 대비한 스킬부분까지도 완벽하게 준비한다면 그야말로 자신있는 면접을 볼 수 있습니다.
몇가지 반드시 기억하고 미리미리 준비해야 할 스킬부분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외우지말고 키워드를 만들어라.
질문에 있어서 외운 티가 난다면 인사담당자에게 크게 와닿지 않습니다.
특히 거의 모든 면접에 제일 처음에 받는 질문이 바로 자기소개인데 그 부분을 거의 대부분의 구직자 분들은 암기를 통해서 술술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면접을 매번 보는 인사담당자들의 경우 그렇게 외웠을 때 단번에 알아차리고 크게 관심있게 듣지 않습니다.
키워드인 단어를 암기한 후에 자연스럽게 대답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2. 결론부터 이야기 해라.
모든 질문에 대한 답변은 두괄식으로 결론부터 이야기 한 후에 부연설명을 해야 합니다.
이래서 이렇게 되었고 이렇게 하다보니 이렇게 되었습니다. 라는 표현은 면접에서 절대 삼가해야 합니다.
질문에 대하여 먼저 그 결론을 한문장으로 말한 뒤에 그에 대한 설명은 간단 명료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자신감을 가져라.
신입사원의 자세중에 첫째는 자신감이요 둘째는 패기입니다.
그만큼 신입사원에게는 자신감과 패기가 있어야 합니다. 이는 짧은 면접시간내에 보여주어야 하는 필수 조건이고 인사담당자로 하여금 나는 활력이 넘치고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입니다. 라는 부분을 나타내어야 합니다.
물론 과유불급! 지나친 자신감을 자만과 오만을 보여줄 수 있으니 모든 대답은 적당한 자신감과 패기를 보여야 합니다. 쉬운 표현으로 목소리의 크기 당당한 말투 등이 먼저 보여줄 수 있는 표현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4. 질문을 유도해라.
항상 모의 면접을 보면서 피드백을 할 때 구직자들에게 듣는 가장 많은 질문이 예상했던 질문이 나오지 않아서 준비한 대답과 준비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모든 인사담당자들이 구직자의 대답에 맞게 질문을 던지지 않습니다. 이는 어찌보면 구직자들이 면접을 볼 때 미리 준비한 자신있는 대답에 대하여 인사담당자들에게 궁금증을 불러 일으켜야 해당하는 대답에 대한 질문을 던질 수 있습니다.
얼마전 취업캠프시 모의면접에서 한 학생은 춤을 굉장히 잘 추었습니다. 이를 보여주고 싶었으나 방법이 없어서 (당연히 면접볼 때 춤을 춰봐라 하고 바로 물어보는 경우는 없기에) 한 질문에 대한 대답 중에 "전 앞서 일하는 것을 좋아하고 매사 적극적인 사람입니다. 또한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 하는 것을 잘하고 매사에 수동적입니다. 이를 보여드리기 위해 혹시 괜찮으시다면 이 자리에서 제가 잠시 활동적인 모습의 한 표현으로 요즘 유행하는 테크토닉을 잠시 보여드려도 되겠습니까?" 하는 대답을 했고 당연히 면접위원들은 그 자리에서 호기심을 가지고 춤을 추어보라고 시켰습니다.

5. 지원한 회사에 대해 공부하라.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직무분석과 회사분석은 필수입니다. 면접 전 회사를 한번이상 찾아가보고 그 회사 주변에 무엇이 있는지 그 회사직원들은 어디에서 점심식사를 하는지 등을 미리 알아두고 관심을 보여야 합니다.
후배중에 한명은 보름이상을 지원하는 회사 직원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며 미리 회사에 대한 깊은 사랑을 보였습니다.
이는 면접 때 4번에 말씀드린 질문을 유도하여 인사담당자에게 보름의 기간동안 당사 직원식당에서 점심을 먹었음을 표현하였고 깊은 감동을 불러일으켰습니다.

6. 앞서 들어간 면접조의 분위기를 잘 살펴라.

면접도 하나의 운이 있어야 합니다. 특히 집단면접의 경우에는 자신이 해당한 조에 운도 따라야 합니다.
인사담당자들도 사람이기에 면접 조별로 어느정도 점수를 체크 합니다.
앞서 들어간 조가 퇴장할 때 성급하게 이것저것 물어보고 또 관심을 가지는 것도 절대적으로 삼가해야 합니다.
그저 나온 사람들의 얼굴 표정 그리고 자세 등을 살펴보면서 대기시 준비한 면접내용을 마지막으로 점검해야 합니다.


면접은 반드시 미리 준비한 구직자 분들에게 성공을 가져다 주는 열쇠를 주게 됩니다.
연습! 또 연습!
면접의 자신감과 성공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먼저 가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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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취업을 위한 SWOT 분석

SWOT 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기업의 마케팅 부문에서 주로 활용하던 분석 법으로 자신의 기업과 마케팅할 기업, 그리고 외부적으로 받을 수 있는 영향 등에 대한 분석을 하는, 최선의 마케팅을 위한 하나의 분석법입니다.
기업도 기업이지만 최근 SWOT분석은 개개인의 역량을 늘리기 위한 필수적인 분석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취업을 하는 데도 빠질 수가 없습니다.
본인이 희망하는 직무와 기업의 분석, 그리고 본인 자신에 대한 분석이 바로 취업 SWOT 분석입니다.

SWOT 이라는 단어는 약자로써

Strenght (강점) - 자기자신의 내부적 강점
Weaknees (약점) - 자기자신의 내부적 약점
Oppotunity (기회) - 기회가 되는 외부요소
Threat (위기) - 위협이 되는 외부요소


이상의 앞글자를 따서 SWOT 분석이라고 합니다.

강점(S), 약점(W), 기회요인(O), 위협요인(T) 을 위와 같이 정리하여 분석을 하되 가장 기본적으로 취업의 기본은 우선 '나'부터 파악을 해야 합니다.
무조건 기업의 네임밸류나 높은 연봉만 따라가다간 조기 퇴사 후 재취업을 고민하기 마련이기 때문에 어떤 직무와 직종에 적합하고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SWOT분석은 차분하게 그리고 오래 생각해야 합니다. 절대로 단칼에 나오는 결론은 없습니다.

S - 자신이 남보다 뛰어난 강점
W - 자신의 취약점
O - 자신이 어떻게 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니지만 기회가 되는 요소들
T - 외부적으로 열악한 부분

예시)

S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성격, 꼼꼼함
   경영학 전공
   인턴십, 많은 대외활동/프로젝트 경험
   높은 기회, 분석력
   뛰어난 프리젠테이션 능력
   신문, 독서 좋아함 
W 자격증 없음
     다소 많은 나이
     해외 연수 경험 없음
     낮은 학점
     지방 대학
     늦은 어학 점수

O 대기업 채용확대
    마케팅과 기획력 중시
    경험 많은 실무형 인재 중시
    해외영업 부서 내에서 마케팅 중요시화
T 너무 힘든 취업난
   타 부서 보다 낮은 연봉
   경기침체
   저학년때 부터 스팩 관리해 온 경쟁자들 



SWOT을 통한 전략적 자기분석은 다음과 같습니다.


위의 표를 보면서 살아온 날들은 하나씩 곱씹어보면서 자신의 강점, 약점을 찾아보고, 현재 정치/경제/사회/문화적 상황분석을 통해 기회, 위기 요인을 도출합니다. 이는 자소서 작성 시 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이미 알고 있는 약점은 약점이라 할 수 없습니다. 정말 약점이라 생각하는 요인은 거짓으로 덮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어떻게 약점을 보완할 수 있을지를 먼저 고민해야 합니다.
취업성공을 위해서는 SO전략뿐입니다!
혹시나 스팩이 낮다고 쉽게 포기하시렵니까? 그보다는 적극적이고 진취적으로 어떻게든 자신의 강점을 어필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위치는 없는지를 확인하고 찾아보아야 합니다.

SWOT 분석을 정리해 보면

강점               - 자신이 남보다 뛰어난 강점은 무엇인가?
강점의 활용    - 어떤 식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가?
                     - 희망직무와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
강점의 개발   - 자신의 강점을 좀 더 정교하게 만들고,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는가?
취약점           - 자신의 취약점은 무엇인가?
취약점의 부정적 효과  - 어떤 부정적인 효과들이 있을 수 있는가?
취약점의 개선과 개발  -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는가?

앞서 말한대로 절대로 SWOT 분석의 끝은 없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도 SWOT분석을 하고 있고, 현실에 안주하기 보다는 발전을 위해 또 꿈을 이루기 위해 계속 생각하고 분석해야 합니다.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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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에 안갈렵니다

졸업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저도 벌써 졸업한지 꽤 되었네요. 졸업증서와 학사모, 꽃다발 그리고 사진. 많은 추억이 있는 캠퍼스를 뒤로하며 동기, 선배, 후배들과 함께 졸업의 기쁨을 맞이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현실은 너무 다릅니다.
취업도 못했는데 졸업식 가는게 왠말이냐 라는 반응이 가장 많이 있더군요.
얼마전 기사로도 나왔던데 졸업식날 취업준비나 하겠다는 졸업생이 3명중 1명꼴로 있다고 합니다.

올 2월 대학 졸업식장이 예년에 비해 더 썰렁할 것 같다. 졸업 예정자 3명 중 1명은 졸업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조인스닷컴 디지털뉴스 원문보기 )

전 아직도 졸업식날 사진 한장 없는게 후회된다는 동기가 있습니다.
부모님께서 마련해 주신 비싼 등록금으로 졸업이라는 위대한(?)일을 했는데 남들 다 한다는 부모님 머리에 학사모 씌워 드리고 사진찍은 게 없으니 5~6년이 지난 지금 후회가 너무 된다고 하더군요.
저도 부모님과 함께 졸업식장에서 까만색 가운과 학사모를 쓰고 한 손에는 졸업장을 또 다른 손에는 꽃다발을 들고 자랑스러운 모습으로 사진을 찍었고 지금도 제 책상 한켠에 그 사진이 떡 하니 자리잡고 있습니다.
책상 다른 쪽에는 부모님께서 학사모를 쓰시고 찍은 사진이 차지하고 있구요.

취업을 못해서 혹은 아직 취업이 안되어서 4~8년의 생활이 고스란히 담긴, 캠퍼스의 마지막 추억을 그냥 버리실렵니까? 너무 안타깝습니다.
개인적인 희망으로 취업의 유무를 떠나서 대학시절의 아름다운 기억과 졸업이라는 또 다른 추억을 간직하기 위해 졸업식장에 당당하게 어깨 피고 들어가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졸업자들에게 당연한 권리이고 모두 누려야 합니다.
면접을 보러 가거나 구직과 관련된 매우 중요한 일이 아니라면 꼭 졸업식에 참석하시길 바랍니다.
졸업식에 안가면 정말 나중에 후회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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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담당자들이 이런 구직자 싫어한다.

인사담당자들도 사람입니다.
고로 채용전형(서류-인적성검사-면접-신체검사-채용)을 진행함에 있어서 좋아하는 구직자와 싫어하는 구직자에 대한 성향이 나타납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나를 뽑을 사람을 먼저 파악하고 나면 구직에 더욱 희망을 걸고 승부수를 띄울 수 있습니다.

잘난체형 - 자신감이 지나친 안하무인형
신입사원의 모습 중에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패기와 열정입니다. 하지만 도가 지나치게 되면 오만과 자만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작년말에 한 회사에서 신입사원 공채 면접 때 신입으로 지원한 한 구직자가 다음과 같은 말을 했습니다. "전 00 회사에서 최고가 될 것입니다. 해외영업의 일인자가 되어서 다른 이들로 부터 존경을 받고 싶습니다. 또한 저를 뽑아 주시면 올해 매출액을 50%이상 높일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떠세요? 근거 없는 자신감은 오히려 마이너스가 됩니다.

조건형 - 급여와 복리후생에만 관심 갖는 유형
오로지 돈과 근무환경에만 관심을 갖고 물어보는 구직자들이 꼭 있습니다.
제가 2년차가 되면 연봉이 어떻게 되나요? 연차와 월차를 안 쓰면 돈으로 나오나요? 휴일 근무 시에는 얼마가 나오죠? 회사다니면서 공부를 하고 싶은데 지원이 얼마나 되나요? 과장 달려면 언제까지 다녀야 하나요? 몇 시에 보통 퇴근해요? 등등...왜 자신의 능력보다 이런 것들에만 높은 관심을 갖는지 원...

중언부언형 - 질문의 요지를 이해하지 못하고 같은 말을 되풀이 하는 유형
흔히 면접 때 이런 분들 많습니다.
"홍길동씨 우리 회사에 왜 지원했습니까?" "저는 사람만나기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영업을 하고 싶습니다. 저를 꼭 뽑아주시면 영업사원으로 회사를 빛내도록 하겠습니다. 저를 믿어주십시오. 영업은 사람을 좋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꼭 영업을 하고 싶습니다."
도대체 사오정도 아니고 "배고파" "응 나도 사랑해" 똑같은 경우입니다.

도전형 - 말투가 왠지 모르게 비꼬는 듯 한 유형
무엇이 그리도 불만인지는 모르겠지만 본인이 지원한 회사에 대한 강한 부정적 시각으로 말을 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아니 그럴거면 왜 지원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회사성장이 올해 잠깐 하락하고 있는데 단순히 경기침체로 인한 이유일까요?"
"제 생각에는 이 부분은 A방식을 써서 풀어나갔다면 더 합리적으로 되었을 것 같은데 도통 이해가 안 됩니다."
듣기만 해도 많은 불만을 가진 사람 같지요?

예의 없는 유형 - 회사를 우습게 여기는 유형, 아무 이유 없이 얼굴을 붉히는 유형
도전형과는 조금 비슷하지만 너무너무 지원회사를 우습게 여기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분들도 왜 지원을 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 분들입니다.
"제가 알아보니깐 경쟁사인 B회사 보다 매출액이 너무 떨어지네요?"
"솔직히 인터넷에 검색해 봐도 이 회사는 잘 안 나오잖아요"
왜 지원을 한 것일까요?

반드시 연습이 필요합니다. 신입사원은 사회 경험이 없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본인이 얼마나 준비를 많이 했느냐에 따라 그 입사 당락이 결정됩니다.
그저 머리로만 이해하고 넘어가게 되면 실전에서 당황하게 되고 위의 경우의 사람으로 찍힐 확률이 높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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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 때문에 스트레스 받으세요?

구직과 취업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긴 받나봅니다.
구직자들은 진로에 대해 더욱 고민한다고 합니다. 이어 나타나는 현상으로 '무기력해져 우울감 느낀다', '더욱 적극적 구직활동 한다', '스트레스로 해소 위해 인해 술, 담배 늘린다', '아무런 상관없이 평소처럼 지낸다', '스트레스 해소 위해 운동이나 취미활동 한다' 등으로 대부분의 구직자들이 많이 힘들어 합니다.

구직자 10명 가운데 9명 이상이 경기 불황으로 인해 쏟아지는 취업관련 어두운 뉴스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K모바일  민지희기자 (원문보기)

하긴 저도 이직하기 전에 탈모까지 겪어가며 이직에 성공(?)했었으니깐요.
다들 힘들다 힘들다 안 된다 안 된다 하고는 있지만 조금 현실적인 이야기를 잠시 할까 합니다.

지난주에 저희 회사에서 프로그래머 한명이 신입으로 채용되었습니다.
대졸 신입이었는데 2월 중순쯤에 졸업식이 있다고 얼핏 들었습니다. 졸업 후에 바로 입사한 케이스였습니다.
같은 부서의 신입직원이 아니었기에 솔직히 큰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한 이틀 나왔나? 지난주 금요일날 아침 출근을 해보니 그 친구 모습이 보이지 않더군요.
십 분이 지나도 삼십분이 지나도 한 시간이 지나도 그 친구는 출근을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개발팀의 팀장님이 그 친구에게 전화를 해보니 자기랑 일이 맞지 않다며 못 다니겠다는 말을 남기고 멋지게 퇴사했답니다.

딱 2일 일했습니다. 2일.
자기랑 일이 맞지 않는다니... 도대체 무슨 일을 해보았기에? 라는 의문이 먼저 들었습니다.
다들 신입사원으로 취업이 힘들다 힘들다 하고는 있지만 모든 구직자분들이 그 친구와는 같지 않겠지만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인사담당자들이 흔히 하는 말로 3,3,3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신입사원이 3일 버티면 잘 나오겠구나 생각하게 되고 3개월을 버티면 1년은 가겠구나 하고 3년을 버티면 이직을 안하겠구나 생각한답니다.

구직자들 특히 신입사원으로 입사를 준비하시는 분들은 모두 신중한 마음가짐으로 본인의 일과 직무를 선택하셨으면 합니다.

학생의 응석받이 모습은 사회에서는 아무도 이해해 주지 않습니다.
프로의 모습을 한 신입사원 구직자 분들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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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과 취업이 안돼서 명절이 싫다!

직장인들에게 2009년 가장 길었던(?) 연휴인 이번 구정 설날에 다들 편하게 쉬셨는지요.
한동안 못 보았던 친척들과 또 가족, 식구들과 떡국은 잘 드셨어요?
어제 길고 길었던(?) 연휴를 마치고 사무실에서 손에 잡히지 않는 일을 하다가 정말 오랜만에 조금씩 잊혀져가던 학교 후배가 메신저를 통해 말을 걸었습니다.

"선배님 잘 지내세요?"
"아! 진짜 오랜만이다. 요즘 모하고 지내? 명절은 잘 보냈어? 너 집이 목포였지? 잘 갔다왔어?"
"아니요. 이번 설에 집에 안갔어요."
"아니 왜? 명절이 너무 짧아서 안갔어?"
"아니요... 취업도 못했는데 무슨 면목으로 얼굴을 뵈요. 그냥 도서관에서 이력서랑 자소서 수정하고 책 봤어요"

가슴이 많이 아팠습니다.
저 친구는 현재 취업 재수생입니다.
서울에서 혼자 자취를 하면서 토익학원과 아르바이트를 간간히 하면서 구직활동을 제가 알기론 꽤나 열심히 하는 친구였습니다. 강의를 들으러 멀리도 많이 다니고 희망하는 직무를 찾기 위해 희망 직무를 현업에서 담당하는 선배를 쫓아다니며 실제적인 이야기를 듣고 메모하고 녹음하고, 면접과 서류전형에 대한 스킬을 배우기 위해 취업컨설팅과 캠프 등에도 많이 다니는 친구입니다. 일년에 딱 2번! 구정과 추석에 고향에 내려가던 친구였는데 이번에 그것마저 백수라는 이유로 가지 못했나봅니다.
취업하는게 많이 힘들다 힘들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런 일도 생기는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아주 때마침 이와 똑같은 상황의 신문기사도 읽게 되었습니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오후 서울 신촌의 연세대 중앙도서관 1층. 400여 개의 열람석 중 300여 명이 차 있다. 저마다 상식이나 영어·민법 등 취업 관련 책을 펼쳐 놓고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 (중앙일보 장정훈·김기환 기자 원문보기 )


어제 한동안 그 후배 생각때문에 일이 손에 잘 잡히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문득 어떤 친구 생각이 갑자기 나기에 그 친구가 자신의 홈페이지에 남겨두었던 취업수기를 읽게 되었습니다.

12월 8일을 끝으로 더럽고, 치졸하고, 짜증나는 취업 전선에 드뎌 막을 내렸다.

그 동안... 낙방한 날 밤, 잠자기 전 남 몰래 눈물도 훔쳐보고, '이게 내가 가야하는 길인가?'라고 하루에도 수십 번 내 자신에게 물어보며 도서관에서 끝없는 씨름을 했었다.

어쩔 수 없었다. 느린 소걸음에도 매일 부지런히 걷다보면 날렵한 쥐가 잡히리라...

그 마음으로 계속 개기는 수밖에 없었다...

최종 합격을 하기 위해 85번의 쓰린 가슴을 쓸어내렸다. 매주 금요일이 싫었다. 금요일 발표가 많이 났기 때문이다. 취뽀에 들어가 보면 알겠지만 엄청난 스펙 보유자들이 취업난에 허덕이고 있는 현실이다. 난 다른 사람보다 두 배 세배 노력해야했다.

방법을 열심히 찾아봤다.

첫 번째 태도변화

기죽지 않고 문화생활 및 신문이나 죽도록 봤다.

자고 싶은 잠 푹~잤고, 영화다운 받아서 다 보고, 신문도 보고, 거실 나가서 TV도 보고.

자격증 공부도 하고, 음악도 듣고, 연애도 했다.

핵우산이 뭔지, PSI가 뭔지, 이명박씨의 경부운하, 홍준표의 부동산 정책 등

강의가 없어진 내 삶에 머리를 계속 쉴틈없이 굴리는 수밖에 없었다.

두 번째, 취직은 하고 싶다, 하지만 능력은 안 된다.

무조건 지원했다 - 능력 없는 나에게 가장 중요한 소스였다. 취업 관련 사이트 즐겨 찾기 30개 이상(카페 포함) 이력서 관련 폴더 바탕화면에 하나 만들었고[이력서 관련 서류 및 사진, 자격증, 성적표, 한글 이력서 자소서, 엑셀 자소서, 워드 이력서 등등 이력서 관련 파일만 최소 60개가 넘었다.]

대략적으로 10개월 동안, 90개 정도의 이력서를 제출한 거 같다.

but, 제출한 이력서 메모 필수 및 수신 확인 필수, 지원 부분 확인 필수...(나는 다이어리를 사용)

지금 와서 생각하면 처음 30개 정도의 이력서 및 자소서를 보면, 중학교 글짓기 수준이다. 하지만 계속 제출하다보면 다른 사람들이 알수 없는 자기만의 TIP이라는 것이 생겼다.

세 번째, 마지막 팁,

10분이 걸리든, 2시간이 걸리든, 왕복 6시간이 걸리든 (대신 KTX 및 비싼 거리는 가지 마라, 우리는 백수) 직원이 열 명이든, 백 명이든, 운 좋아서 천명 이상이든 할 일 없으면 면접은 무조건 간다. (그래야 면접비라도 번다) [취업 박람회도 정장 및 이력서와 자소서 지참하여 무조건 따라 다닌다.] 시청주관도 있고....경기도 주관 박람회도 있고.. 등등

제발 청바지에 운동화 신고 취업 박람회 가지 말자.

면접 많이 보다보면 또 다른 TIP이 생긴다. 처음 면접 때는 유치원생이 한글 배우듯이 말하지만 면접을 많이 보면 남들이 알수 없는 TIP이라는 것이 생긴다.



이 친구는 결국 본인이 희망하는 마케팅부서에 들어가서 올해로 벌써 3년차가 되었네요.

너무 기죽어 사는게 결코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조금은 당당하고 떳떳하게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부분이 자신감을 가지고 준비하는 구직자 분들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단순히 영웅신화의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함은 아닙니다.
본인도 충분히 그 이야기들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음을 생각하면서 패기와 열정을 꼭 가슴속 깊이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I can do it!



Posted by 편지봉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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