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의 모든 대학교(4년)와 대학(2,3년)에는 학교마다 취업센터 혹은 인재개발센터 등이 있습니다. 저의 모교에도 취업과 관련된 부서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학교를 다닐 때는 학교에 취업관련 부서가 있는지도 잘 몰랐고 관심도 갖지 않았습니다. 취업 준비는 학교 밖에서 한다는 생각이 있어서, 학교 외부에서 이력서 클리닉과 면접강의를 듣기 위해 많이 돌아다녔습니다.
마치 고등학교 때 대학입시를 준비하기 위해 실질적인 수능준비는 학원에서 하고 학교에서는 학원의 과제를 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음은 모 대학의 취업관련부서에서 09년 한해 동안 취업과 관련된 일정을 정리한 스케줄 표 입니다.
행사명 |
일자 |
직업선호도 검사 |
3월 셋째주~4월 셋째주 |
취업캠프(공대) |
3월 셋째주 |
인성캠프(공대) |
3월 넷째주 |
취업캠프(예체능) |
4월 첫째주 |
인성캠프(예체능) |
5월 첫째주 |
취업캠프(상경) |
5월 둘째주 |
취업캠프(인문) |
5월 셋째주 |
인성캠프(상경) |
5월 넷째주 |
인적성/직무능력 검사 |
5월 첫째주~넷째주 |
SSAT 모의검사 |
5월 셋째주 |
금융권 모의검사 |
5월 셋째주 |
인성캠프(인문) |
9월 둘째주 |
취업캠프(전부문) |
9월 셋째주 |
영어면접 및 특강 |
9월 둘째주 |
이력서 특강 |
9월 첫째주 |
면접 클리닉 |
9월 첫째주 |
모의면접 및 특강 |
9월 둘째주 |
면접 이미지 트레이닝 |
9월 셋째주 |
프리젠테이션 특강 |
9월 넷째주 |
선배와의 취업이야기 |
9월 넷째주 |
일반적인 대학의 취업부서에서는 위의 스케줄 표와 크비슷하게 굉장히 많은 취업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섭외하는 강사는 대부분 기업의 채용 담당자들로 강의는 물론 모의 면접도 진행합니다. 학교에서 진행하는 취업교육의 가장 큰 장점은 이 모든 과정이 무료라는 사실입니다.
최근에 포털사이트의 카페에서 진행하는 많은 취업교육이 있는데, 이는 대부분 일정 금액을 지불해야 참여할 수 있습니다.
얼마 전, 모 대학의 취업교육을 맡아서 진행하는데 유독 한 학생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력서를 자세히 살펴보니, 그 전에 있었던 학교의 취업행사에 참여한 전력이 있었습니다. 당시 모의 면접에서 면접관에게 아주 혼쭐이 난 학생인데, 두 번째 보자마자 바로 알아 챌 수 있었습니다.
학교의 취업행사에서 다시 만난 학생은 놀라울 정도로 변해 있었습니다.
몇 개월 전 지침받은 사항을 준비하고 스스로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다시 학교 취업행사에 참여한 것입니다. 역시 많은 연습을 통하여 준비된 인재로 거듭날 수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교에서 실시하는 취업교육의 장점을 정리해 보면...
* 외부 교육에서는 전문 컨설턴트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많지만, 학교에서는 현업의 인사
담당자를 만나서 정확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다.
* 취업행사에 많이 참여하면 취업부서 선생님들의 눈에 띄어 인턴 혹은 취업교육 등의
우선순위의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 거의 모든 프로그램이 무료이다.
학교의 취업부서의 문을 두드려서 한걸음 더 성공취업의 길로 다가가 보는건 어떨까요?
![]() Mini 학교 by 크리쓰 ![]() ![]() ![]() |
'보자기의 취업정보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기업 그만 둔 1년차 사원. 도대체 왜? (0) | 2009.12.22 |
---|---|
행정인턴의 한탄 "1년 버린 것 같아요" (5) | 2009.11.24 |
구직자를 위한 <기업 정보 분석의 몇가지 방법>3 (2) | 2009.11.15 |
구직자를 위한 <기업 정보 분석의 몇가지 방법>2 (3) | 2009.11.12 |
고3이여, 미래의 직무를 위해 전공 선택을 고민하라 (5) | 2009.1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