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불견 구직자 베스트3

취업이 안되고 다들 힘들다고 하지만 한편으론 '취업난 맞아?' 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습니다. 서류전형의 합격 통보를 하면서 인사담당자로서 느끼는 꼴불견 구직자들이 있습니다.


연락없이 면접에 오지 않는 구직자

서류전형을 마치고 면접제의를 하고난 뒤에 나몰라라 하는 구직자들이 많습니다.
채용이 있을 때 하루에 몇십통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꼼꼼히 다 보고 인적성검사까지 치르고 선별된 3배수 정도의 인원에게 면접을 제의하게 되는데, 면접 당일에 오지도 않고 유선연락을 해도 받지도 않고 심지어는 전화기까지 꺼두는 구직자가 있습니다.
아무리 묻지마 지원을 했다지만 이건 예의가 아닙니다. 본인의 서류를 다 읽어보고 면접제의를 한 인사담당자의 입장을 생각해서, 사전에 면접 참석이 힘들다는 연락이나 문자 한통이라도 부탁드립니다.

Hotline
Hotline by splorp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근데 그 회사가 어디에 있어요?"

저희 회사는 서류전형과 인적성검사 후에 개별적으로 면접을 제안하기 때문에 얼굴을 보기 전에 한명한명의 목소리를 먼저 듣게 됩니다. 이때 구직자들의 다양한 반응을 볼 수 있는데, 특히 지원한 회사가 무슨 회사인지 도저히 모르겠다는 식의 말투와 질문은 면접을 제시를 후회하게 만듭니다.
면접이 회사내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면접장소는 회사이고 시간을 알려주면 "그 회사가 어디에 있나요?" 하고 되물어보는 구직자가 많습니다. 어떤 인사담당자는 친절하게 회사위치를 설명해 주기도 하지만 "회사홈페이지를 확인하세요."하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때 돌아오는 답변이 "회사홈페이지 주소가 어떻게 되나요?"일 때, 정말 우리회사 입사하고픈 사람이 맞는지 의심하게 됩니다.

Korea Tourism Poster
Korea Tourism Poster by siksiksik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거의 다 왔습니다." - 지각생

면접을 진행하다보면 의외로 지각생들이 많습니다. 기본적인 매너인 시간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혹은 너무 이른 시간에 오는 구직자들도 많습니다. 면접시간이 오후 2시라면 1시부터 와서 기다리는 구직자들도 있는데 이런경우도 별로 좋지 않습니다. 인사담당자들도 엄연히 본인의 업무가 있습니다. 너무 이른시간에 와서 기다리는 것도 예의에 어긋납니다. 면접 시간 15분전에서 20분전쯤에 도착하는 것이 가장 무난합니다.

위의 경우는 탈락의 제 1요소 입니다.
기업과 구직자들이 모두 손해를 보는 경우이기도 합니다.
기업에서는 다시 채용을 진행해야 하니 시간과 비용을 소비하여야 하고 구직자는 다시 본인이 희망하는 기업을 선택하기 위해 시간을 소비하게 됩니다.
항상 강조하지만 본인이 희망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먼저 파악하고 그 분야에 대한 분석을 한 뒤에 기업을 선택하여 지원하는 것이 누구도 손해를 보지 않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Posted by 편지봉투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지나가다가 2010.01.07 1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사람도 글을 잘 쓰나보군요.
    저러고도 1차 서류전형에 합격 할 수가 있다니 그 문장 작성능력은 좀 부럽네요.
    그리고 15분 20분 먼저가는게 물론 좋지만 구직자 입장에서 처음 가보는곳에
    자기가 적절하게 시간을 조절해서 가기도 좀 힘듭니다.
    뭐 일이 없으면 아예 일찍가서 면접 20분 전까지 근처에서 기다려도 되되만(경험있음!)
    집에서 일찍나가도 위치가 어려우면 찾다가 늦는 경우도 있습니다.
    뭐 이런경우가 저도 한번 잇었는데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경우죠.
    회사에 늦는다고 연락을 했어도 마이나스가 되는건 할 수 없나보더라고요 ㅎㅎ

    • 편지봉투 2010.01.07 14: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구직활동시 한시간 전에 미리 도착한 후에 근처에서 마인드 컨트롤을 겸하며 시간을 때운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15분전에 회사에 들어갔었죠 ^^ 회사에 늦는다고 연락을 하더라도 똑같은 조건에서 보는 면접이다 보니 아무래도 조금은 지적사항이 되는 건 사실입니다. 관심있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보자기-

  2. 글세요 2010.01.07 13: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같은 취업난에 직장 구할때 마음에 드는데만 골라서 넣을수 있을까요?
    그냥 닥치는대로 넣어서 합격하면 그중에서
    연봉이나 적성 고려해서 골라서 가는거죠
    왜 이상한가요? 회사에서 다수의 구직자들 원서받아서 고르고 또 면접봐서 고르는것과 뭐가 다른가요
    무슨 노비도 아닌데 구직자들도 선택의 기회는 줘야죠

    그리고 위에서 말한 문제들은 전부 구인광고를 낼때 회사정보를 꽁꽁 숨겨놓으니 그런거죠
    연봉,사원복지,근무조건,업무내용등이 뭔그리 기업비밀이라고 숨겨놓으니
    구직자 입장에서는 일단 원서내놓고 면접보러 오라고 하면 회사정보 찾아보는거죠

    회사 위치나 시간만 해도
    도보로 올때는 지하철 무슨역 몇번출구에서 몇번 마을버스를 타고 와서 어디에 내리면 되고
    차를 가지고 올때는 어디 근처에서 어디로 와서 주차는 회사나 근처주차장이 있으니 주차하면 된다고, 시간의 대략 얼마정도 걸린다고 적으면 법에 걸리나요?
    그거 몇줄 더 적는게 힘든가요?
    회사에서는 성의있는 이력서,자기소개서를 원하면서
    왜 구직자들은 성의있는 구인공고를 원하면 안되는건가요

    구인광고를 할때 몇자 더 적어주면 서로 편할텐데..
    그걸 굳이 안적어놓고 구직자들보고 꼴볼견이라니.... 좀 웃기네요

    인재를 원하면 삼고초려는 힘들더라도 이정도는 기본아닌가요?
    요즘 구직난이 심하다고 회사에서는 구직자들을 길가에 돌멩이만도 못하게 생각하는걸 글에서 적나라하게 보여주는군요

    • 편지봉투 2010.01.07 15: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회사와 구직자와의 관계는 갑과 을의 관계가 아닙니다. 또한 회사에서 구직자 한명을 뽑기위해 지출하는 비용과 시간도 엄청납니다.

      회사정보를 알아내는 방법은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단순히 구인광고만을 보고 알아내는 구직자와 회사의 사보까지 다 찾아서 읽어보고 알아내는 구직자와는 현저하게 면접 때 차별되어 드러나게 됩니다. 구직자들의 점점 더 높아만 지는 스펙으로 인하여 기업에서도 보는 눈과 기업내 채용과 관련된 교육이 더욱 더 많은 시간을 할애 하고 있습니다. 이는 바로 보다 더 좋은 인재, 보다 더 우리 회사와 맞는 인재를 찾기위하여 교육하는 것입니다.

      기업의 최근 트랜드는 인재입니다. 한명의 제대로 된 인재가 보여주는 output이 엄청남을 실제 경험했기 떄문입니다.

      글세요님은 단순히 구인광고만을 보고 지원하셨나요? 남들과 차별화 된 방법으로 회사를 알고 지원하신다면 조금은 제 생각 그리고 기업의 인사담당자의 생각을 이해하시리라 느껴집니다. 관심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보자기-

    • 글세요 2010.01.07 15:16  댓글주소  수정/삭제

      회사의 사보까지 알아봐라..
      뭐 그것도 전략일수 있겠죠
      하지만 그런 정도의 일자리는 전체 일자리의
      10%도 안되는 일부 대기업들 아닌가요?
      나머지 90%는 일자리를 담당하는 중소기업에서 사보요?
      그저 웃습니다.

      제 댓글에 뭐 대단한거 해달라고 합니까?
      연봉,근무조건,복지수준,업무내용,회사찾아가는 길
      이거 구인광고에 내는게 그렇게 힘든일인가요?
      그게 그렇게 대단한걸 요구하는건가요?
      위에서 제가 말한거 그대로 적어도 반페이지정도밖에 안될텐데요...

      그럼 구직자는 지원할때 좋고 인사담당자는
      전화로 문의하는 구직자들 줄어들테니까 시간절약해서
      편지봉투님이 말하는 엄청난 시간과 비용도 줄어들텐데요

      인사담당자를 생각해보라고 하기전에 먼저 구직자를
      생각해보세요
      뭐 대단한거 해달라는것도 아닌데..
      꼴볼견인 구직자들 베스트3를 적기전에
      기본적인건 해주고 욕을 할때 해야죠 안그래요?

    • 편지봉투 2010.01.07 15: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중소기업도 원하는 정보를 알수 있는 정보를 얻고자 한다면 충분히 얻을 수 있습니다. 단순히 사보가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정보를 얻지 못했다는 말은 구직자의 핑계에 불과합니다. 실제로 구직자 중에는 면접 전 지원한 회사 앞까지 일부러 찾아가는 친구도 있고 지원하는 회사를 다니는 사람을 수소문 하여 정보를 얻는 친구도 있습니다. 또한 그 회사의 출시 제품을 구매하거나 다양한 준비를 한 구직자들도 있습니다. 물론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이었습니다.

      또한 근무조건, 복지수준, 업무내용, 회사위치 등은 노동법에 의거하여 기본적으로 제시하고 구직자를 채용하게 되어 있습니다. 남녀평등 조건과 나이 등도 이에 포함되고요. 업무내용과 지원분야를 적지도 않는 회사라면 도대체 누구를 어떻게 뽑겠다는건지 조금은 이해가 되지 않네요. 글세요님께서 어디에 무슨 회사를 지원했는지 모르겠지만 기본적으로 당연히 제시하는 부분에 대한 불만을 가지고 계셔서 오히려 지원한 회사가 조금 궁금해지기까지 합니다.

      기본적인 조건을 제시조차 하지 않는 회사에서 근무하시길 원하시나요? 그런 회사는 과감히 버리셔도 된다는 말을 감히 드려봅니다. -보자기-

  3. 놀아본오빠 2010.01.15 09: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업홍보정보가 좀 부실한 것도 사실이죠.일단 정보검색은 인터넷으로 하는데 회사 자체가 안나타나거나 아님 홈피 관리가 부실 하거나 하다면 일단 신뢰성이 추락 합니다.그럴땐 회사옆에 구멍가게나 식당가들 돌면서 회사정보를 수집 해야는데 50년대 드럼통 펴서 자동차 만들던 시대도 아니고 내참.대기업 중에서도 홈피 관리 부실 한 곳 몇있어요.그런데 막상 들어가보면 정보화및 첨단화를 강조할때면 웃음 밖엔 안나오죠.좋은 구직자를 원한다면 일단 인터넷을 통한 기업홍보를 좀더 성의있게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기업에 어떤 부서가 존재하고 어떤 인재를 원하는지 알아야 구직자들이 좀더 확실하게 마인드를 가지고 접근할테니 말이죠.요즘 회사에서 도무지 맞는 인재를 구할수 없다고들 하는데 구인 조건을 제시도 하지 않고 일단 뽑아두고 대충 교육 시키고 앞뒤로 통통끊어서 넌 기획 넌 자재 이런식의 인사구조로 인재운영 할라치면 인재 죽었다 깨나도 찾기 힘들겁니다.인사 언제까지 주먹구구식으론 사람 뽑아서 교육시키고 써먹을껍니까?제대로된 구인 플그램만 가동해도 인턴이니 머니 하면서 복사나 시키고 능력 평준화 시키는 무식한 신입사원 운영은 안해도 될텐데 말이죠.

    • 동감 2010.02.05 13: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동감합니다. 요즘은 구직자가 인재이지, 채용하는 기업이나 인사의 수준은 그저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청년실업률이 높고 너도나도 좋은 스펙을 가진 '인재'들이 넘쳐나니 채용기업의 눈이나 마인드는 안일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인턴제를 악용하고 계약직이 성황하는 거 아닐까요??
      기업에 입사하고 1년내 퇴사하는 신입사원의 수가 늘어나는 걸 보면 오로지 구직자들 만의 탓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구직자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애태우는 만큼 기업도 좋은 인재를 얻기 위해 공부하고 시간과 홍보, 교육에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길 비정규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