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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7.29 채용의 열쇠를 쥔 면접관은 어떤 교육을 받을까? 2
  2. 2010.07.01 취업은 프로포즈다! 2
 
채용의 열쇠를 쥔 면접관은 어떤 교육을 받을까?


일반적인 회사의 채용 방법은 1차 서류전형, 2차 인적성검사, 3차 실무진 면접, 4차 임원면접, 그리고 채용으로 이어집니다. 물론 인적성검사를 실시하지 않는 회사도 많이 있고 면접의 종류도 실무진 면접만 보는 회사, 혹은 임원면접만 보는 회사도 있습니다.
위의 1,2,3,4차 전형 중에 가장 중요한 부문은 역시 면접입니다.
최근 면접의 중요성이 부각되어 기업에서도 면접관 교육 및 채용선발 교육 등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구직자 입장에서는 면접관들이 어떠한 교육을 받는지를 먼저 파악한다면 이것이야 말로 완벽한 면접준비라고 생각합니다.

상황판단검사

면접을 보기 전, 전 직원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합니다. 면접에 쓰일 질문을 미리 하는 것으로 예를 들어,
"A부장이 회사 돈 3,000만원을 몰래 가져다 쓰고 한달 뒤 다시 돌려 두었다. 그 사실을 B대리가 알게 되었다. 당신이 B대리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등의 질문입니다. 이때 수치측정을 위해 문제는 객관식으로 제시합니다.

사전에 인사팀에서는 당사 직원들을 실적과 평가가 좋은 그룹과 상대적으로 나쁜 그룹을 설정하고 위에 질문을 동일하게 합니다. 그 후에 실적과 평가가 좋은 그룹의 직원들이 많이 대답한 답변과 나쁜 그룹에서 많이 대답한 답변을 평균내어 정리합니다.

면접 시 구직자의 답변이 어떤 그룹에서 많이 대답한 답변과 가까운지를 파악합니다.
질문에 정답은 없지만, 사전조사 된 결과에 따라 평가가 좋은 그룹과 가까운 답변을 면접관은 기대하게 됩니다.

철저한 사전조사가 바탕이 되는 면접기법입니다.

과거 경험에 대한 심층 면접

구직자의 과거 경험을 통하여 측정하고자 하는 타켓역량을 체계적인 절차와 방법을 통하여 평가하는 기법입니다. 미래상황에 대한 면접질문은 구직자로 하여금 적절한 이상적인 구직자 혹은 회사에서 바라는 구직자의 답변을 예측 반응하여 대답하게 합니다.

가령 예를 들면, 여자직장상사(혹은 남자직장상사)와 일을 해야 한다면 어떻게 생각하는가? 야근을 할 경우가 있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등의 질문을 받는 구직자는 당연히 여자상사(남자상사)와도 잘 지낼 수 있다고 답변할 것이고 야근도 잘 할수 있다고 대답할 것입니다.

다시말해서 미래상황에 대한 질문은 구직자가 당연히 면접관이 바라는 대답만을 골라서 하게 됩니다. 최근 면접의 포커스는 면접 대상자의 주요 과거사건과 관련된 질문들을 통하여 지원자의 스킬, 행동, 방식, 특성 등의 역량
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하여 미래 성과를 예측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과거에 상사와의 마찰이 있었나? 어떻게 해결했나? 여자직장상사(혹은 남자직장상사)와 일을 해본 경험이 있는가? 어떠했는가? 등의 과거 경험을 통해 예측하는 것입니다.


면접의 순서

심층면접은 일반적으로 pre-preparation -> opening -> questioning -> closing 의 순으로 진행됩니다.

pre-preparation은 구직자를 만나기 전에 면접관들은 전체적인 프로세스에 대하여 숙지하고 구직자가 가지고 있는 특징에 대해 미리 요약을 하고 주 질문 및 탐색질문 등을 정리하게 됩니다.

opening은 지원서와 자기소개서 내용을 토대로 가치관, 태도, 품성 등을 질문하는데 면접자들의 편안함을 유도하고 지원 동기 등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questioning은 준비된 역량을 측정할 수 있도록 질의 응답하는 시간으로 실제 역량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시간입니다.

마지막으로 closing은 구직자로 하여금 모든 할말을 다 했다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기회를 제공하고 마무리 하는 시간입니다.

questioning시간에 심도있는 질문이 많이 나오게 되고 가장 많은 점수에 반영되는 시간입니다. 준비했지만 질문이 나오지 않아 미처 대답하지 못한 답변들은 closing시간에 알맞게 대답하면 됩니다. 


모든 면접관들의 질문에는 반드시 목적이 있는 질문들입니다. 다시말해서 면접관들이 듣고 싶어하는 이야기가 명확하게 준비되어야 합니다. 많은 구직자들은 취업스터디 등을 통해서 서로간에 면접 질문도 하고 답변도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할 점은 스터디를 통해 면접관들의 목적이 있는 질문의 답변에 대한 정답을 알 수는 없다는 점을 반드시 인지하여야 합니다. 또한 기업별로 면접관들에 따라 듣고자 하는 답변은 모두 다를 수 있다는 점 알아야 합니다.



Imperial Recruitment
Imperial Recruitment by pasukaru76 저작자 표시


Posted by 편지봉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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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은 프로포즈다!

이성상대와 소개팅을 하게 될 때, 남자든 여자든 서로간의 궁금증을 가지고 알아보게 됩니다.
혹은 누군가가 맘에 든다고 하면 우선 그 상대방에 대한 주변사람들에게 그 사람에 대한 정보를 알아내려 합니다. 그리고 상대방이 있는 자리에선 평소의 자신보다 더욱 본인을 가꾸고 이쁘게 보이고자 노력합니다.
상대방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평소의 사생활은 어떠한지도 파악합니다.
데이트코스를 알아보게 되고 맛집과 멋지고 아름다운 곳들도 검색합니다.
첫 데이트를 마치고는 본인이 생각한 사람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서로에 대한 분석과 생각을 마치고 연애를 하게되던가 혹은 헤어지게 됩니다.

위의 내용을 일반적으로 이성상대를 만나서 사귀게 될 때까지의 일반적인 과정입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도 위와같이 이상상대를 만나는 것과 전혀 다를 것이 없습니다.
본인이 가장 희망하는 직무와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가 있다면 우선 직무에 대한 공부와 회사에 대한 정보를 알아내려 합니다. 그 일을 하게 되었을 경우에 필요한 사전 지식과 학습과 회사 홈페이지나 기타 정보를 얻어내기 위하여 주변의 사람들에게 물어보게 됩니다. 또한 지원하는 직무분야와 회사에서 요구하는 것들을 위한 준비를 합니다. 이를테면 자격증이나, 기타 언어시험 등이 있겠네요.
서류전형과 특히 면접을 준비하면서 본인을 꾸미고 어필하기 위한 준비를 하게 됩니다.
면접을 마치고 지원자도 면접관도 본인이 희망하던 사람이었는지를 판단하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회사를 다니던가 혹은 다른 기업을 알아보게 됩니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을 뿐이지 이성상대를 만나는 것과 취업을 준비하는 것은 똑같습니다.

이성상대에게 프로포즈를 하거나 받는다면 그 과정까지의 많은 준비와 생각과 분석을 통하여 OK를 하거나 NO를 하게 됩니다. 또한 한쪽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통하여 행복한 이성관계가 유지되는 것도 조금은 무리가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기업과 구직자와의 관계는 결코 갑과 을의 관계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기업에서도 마음에 드는 이성친구를 만나기 위하여 모집공고를 올리는 것이고 구직자도 마음에 맞는 이성친구를 만나기 위해 모집공고에 지원하는 것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핵심인재라고 불리우는 구직자를 잡기 위하여 기업에서는 온갖 프로포즈를 통해 마음을 돌리게 하려 노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절대로 기업과 구직자가 갑과 을의 관계가 아님을 알 수있는 사례이기도 합니다.

마음에 드는 이성을 보았을 때, 남들의 눈에도 충분히 매력적인 이성일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다면 그냥 남들과 똑같이 그 이성에게 프로포즈 하시겠습니까? 아니면 나만의 특화된 준비를 가지고 이성에게 프로포즈 하시겠습니까?
그 상대방 또한 프로포즈 받고 싶은 사람이 있지 않을까요? 

기업이든 구직자든 서로의 상대방의 입장에서 프로포즈 받고 싶은 자가 되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Chris & Jessica Engagement - Falling
Chris & Jessica Engagement - Falling by Auzigog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Posted by 편지봉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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