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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1.30 <꽃보다 남자> 따라잡기 - 남산 데이트 (6)

<꽃보다 남자> 따라잡기 - 남산 데이트



<꽃보다 남자>에서 남산 데이트가 나오길래 한번 가봤습니다. 서울에 살면서 제대로 남산 타워를 올라가 본 적이 없었기에 이 때가 기회가 싶었습니다.

티켓 : 성인 왕복 7000원


밤에 갔더니 사람이 거의 없어서 티켓 구입 후 바로 탑승할 수 있었어요. 매번 긴 줄 때문에 엄두를 못 냈었는데... 이게 다 <꽃보다 남자> 덕분이려나?^^

얼마 전에 새로 바뀐 케이블카 드라마에선 요게 나왔었죠.


케이블카를 타고 짧은 거리를 올라 왔습니다. 금방 올라갑니다. 밤이라 야경이 잘 안 찍혀서 못 올립니다. 잔디와 준표의 낭만은 따라잡기엔 카메라가 너무 후졌습니다.

트리의 정체는 테디베어

타워 앞 광장에 설치된 트리


드디어 올라왔습니다. 서울타워 앞 광장(?)에 있는 테디베어 트리입니다. 빨간색과 하얀색의 조화가 나름 돋보입니다. 계속 둘러보죠.

아시다시피 팔각정. 조명발 굿.

유명한 설치미술가의 작품이라는데 밤에 보니 실감납니다. 멋져요.


요즘 서울타워에선 매 정각마다 레이저 쇼를 합니다. 카메라가 안 좋아서 못 잡았지만, 저 타워가 색색으로 바뀌는 조명 쇼인데요, 볼만 합니다. 2% 부족하지만... 테디베어 전시는 제가 너무 늦게 가서 못 봤습니다. 딱히 보고 싶은 생각도 없었지만, 서울타워의 볼거리는 야경을 빼면 그닥 없습니다. 전 하늘을 나는 아저씨 조형물이 제일 괜찮았습니다.

잔디의 3만원짜리 커피. 내려가는 케이블카 기다리는 곳에 있습니다.


사진은 많이 찍었는데 기능과 기술 부족으로 잘 안 나왔습니다. 서울타워를 둘러본 뒤 궁금해졌습니다. 요즘 놀 곳이 얼마나 많은데, 준표는 왜 하필 이 곳을 택했을까? 관광객 중 고등학생처럼 보이는 사람은 거의 없던데, 그들은 왜 하필 이 곳에서 만났을까? 그것도 첫 데이트를.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촬영지로선 괜찮은 곳이라는 사실을. 서울의 랜드마크답게 도시의 야경이 한 눈에 들어오는 이 곳은 촬영하기엔 꽤 괜찮은 장소입니다. 아무래도 고등학생 준표의 선택이라기 보단 촬영을 위한 감독의 선택이라는…당연한 내용이지만 씁쓸합니다. 준표의 궤적을 밟으려 했는데, 그게 별로 안 느껴져서. 하하, 서울의 다른 낭만을 찾아봐야겠습니다. 잔디와 준표, 안녕! 
Posted by 편지봉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