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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13 저, 박지선 닮은 여자에요 하하하하하하하하 (30)
저, 박지선 닮은 여자에요 하하하하하하하하

3월 언제인가, 박지선 닮았단 소리를 들었습니다. 울컥, 정신이 혼미...그녀가 누구인지 모르는 척 했습니다. 사실, 그녀를 잘 모릅니다. 개그콘서트를 안 봐서 그녀가 코미디언인 줄만 알지 어떤 캐릭터로 웃기는지 모릅니다. 그저, 미인과 동떨어진 외모, 나를 빗댄 것은 단지 그거였기에 울컥했습니다.

"참 쉽죠, 잉~" 이 유행어도 절 놀리는 사람의 흉내로 알게 될 정도로, 몰랐습니다.

놀림을 받은 후, 아무리 마인트 콘트롤을 하고 술에 취해서 잊어버리려 노력해도 뜻대로 되지 않아 일찍 집에 갔습니다. 엄마가 나 예뻐지라고 맛 있는 것도 먹여주고, 예쁜 옷도 사주고. 삼십년을 애써 길러 주셨는데 박지선이라니! 엄마를 보자마자 괜히 미안해졌습니다.

엄마, 미안해.
(쏘아보며) 술 마셨냐?
아이, 참~ 지금 그게 중요해? 사람들이 나 코미디언 닮았다고 놀린단 말야.
누구? 박지선!?
(놀라서 아무 말 못하다가 ) 커억...뭐야!! 엄마 뭐야!!
(당연하다는 듯) 머리 모양이 좀 닮았어.


요 머리와 상당히 닮았었죠


엄마는 머리모양을 강조했으나, 혹 송혜교나 김태희가 저런 머리 한다고 해서 "박지선과 닮았다"고 하진 않겠죠. 전 그냥 그녀와 닮은 겁니다. 네, 전 박지선과 닮았습니다.

옛날에 올렸던 제 사진


오늘, 박지선 씨가 퀴즈 프로그램에 나가서 최후의 1인을 했다는 기사를 보고 저 기억이 다시 살아났습니다. 퀴즈 프로그램 '1대100'에 출연해서 최후의 1인이 되었다죠. 음. 내친김에 홈페이지를 찾았더니, 그녀의 블로그가 나옵니다.

박지선, 그녀 참 멋집니다. 블로그의 그녀는 '하' 갯수의 압박만큼 유쾌하고 멋지고 당당합니다. 자신도 타인도 누구나 멋쟁이, 이러면 칭찬이고 멋져집니다. 짧게 써 내려간 포스트를 십 페이지가 넘도록 보다가 업무가 밀려버렸다는..ㅎㅎ 블로그에 있는 짤막한 글과 사진을 본 뒤 박지선 씨에게 반해버렸고, 그녀의 단순 유쾌함에 전염되었습니다!!!

박지선 씨의 블로그에서 퍼 왔어요. 싫다면 내리겠습니다.


20대 후반이 되도록 연애를 못 해봤다는 고민에 제가 해 줄 수 있는 위로는 "내가 연애하므로 당신도 할 것. 왜냐 우린 닮았으니깐."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박지선보다 먼저 연애한 나는 더 멋쟁이!!! (보자기야, 고마워, 진실로)

박지선 팬카페를 찾아갔다가 활동이 별로 없는 것 같아서 가입을 그만뒀습다. 개그콘서트도 못 본 내가 팬을 자청할 자격은 없지만, 이제 보면 되지 뭐. 난 멋쟁이니깐.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3월, 절 슬프게 만들었던 박지선 씨가, 4월 절 기쁘게 만듭니다. 이것이 반전의 묘미인가 봅니다.

 

Posted by 편지봉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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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시오 2009.04.13 23: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개인적으로 저분이 누구인지 잘 모르지만^^;; (코미디 프로그램을 안보는지라)
    외모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마음과 생각, 정신이 중요하겠지요..
    그리고 개성과 떳떳한 자신감이 훨씬 더 주목을 끌기도 하구요^^ 화이팅~

  2. femke 2009.04.14 04: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일 당장이라도 보자기님에게 한턱 쓰야할것 같네요.
    그렇죠 보자기님!!!

  3. 체리베어 2009.04.14 11: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역시 세상사는 재미중에 하나가 반전아니겠습니까~ 쓰읍ㅋㅋㅋㅋㅋ
    흠,, 제 보기엔 안닮았다고 생각이 드는뎁 ㅋㅋ어머님이 말씀하셨으니 크~~~~

  4. 2009.04.14 18: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머니야 2009.04.14 22: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 가진못해봤는데...저분 블로그좀 구경해야겠습니다..덕분에 잘읽었어요..ㅋㅋ

  6. 2009.04.14 2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가 그 일이 있고 다음날 만났더랬지...그때 너의 표정이 선하다...

    흠...박지선이라...

    그냥 넌 나에게 귀여운 14년지기 친구다.

    우리가 몇년이나 친구 했을까 세어보다 손가락이 모잘라서 헛갈려 버렸다.

    늙었다 우리.

  7. 미자라지 2009.04.15 07: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제가 보기엔 더 귀여우세요..
    이런 보자기님 질투하실려나..ㅋ

  8. 가마솥 누룽지 2009.04.15 14: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그맨이면 어떻습니까? 그래도 유명인사인데요.. ^^
    어머님도 인정하셨으니.. 닮은건 인정하시고 사셔야 할것 같은데요? ㅋㅋ

  9. 피똥 2009.04.18 1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지선은 못 생겨서 매력 있는 사람이 아닐까 생각 해봅니다.
    보자기님이 못생겼다는 소린 아니지만 참 매력 있으 신것같아요 ^^ㅎ

  10. 섹시고니 2009.04.19 0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개인적으로 박지선 열혈팬인데요.

    올리신 사진으로 봐서는 박지선 필은 아닌데.. 음 // 편지봉투님은 뭐랄까? .. 지적이면서 새침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 어쨌든 매력적인.. (세상 여자의 95%를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1人 쿨럭. ㅋ)

  11. ftd 2009.04.22 04: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닮았네여

  12. 그루브스윙 2009.05.01 03: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둥...

    다음 수업때 유심히 봐야겠는데요? ^^;

  13. 악랄가츠 2009.05.12 14: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하~ 귀여운데요! ㅋㅋ
    그리고 박지선씨보다 더 귀여워요 ㅋㅋ

  14. 샤방샤방 2009.05.30 02: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연찮게 보게 되었네요^^;
    전혀 안닮으셨으니 걱정안하셔도 괜찮구요.ㅋ
    얼굴형 부터도 틀리네요~턱이 갸름 하시다는ㅇ_ㅇ..

  15. 아그작 2009.10.09 0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볼때는 박지선 전혀 아니신데요 ㅡㅡㅡ....................... 귀여워요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