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시 나를 당황하게 만드는 질문들


구직의 최종 관문인 면접에 들어가게 되면 여러 종류의 면접을 거쳐 인사담당자들은 회사와 가장 알맞는 사람을 채용하게 됩니다. 회사에 따라서 면접의 종류도 다양하게 보는데 일반적으로 기술면접인성면접 그리고 PT면접 마지막으로 토론면접으로 4가지 정도를 시행합니다.

중소기업의 경우 기술면접과 인성면접을 한번에 시행하고 PT면접과 토론면접은 시행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기업에 따라 다르게 진행합니다)

PT면접의 경우에는 지극히 직무와 관련된 질문만 하게 됩니다. 다시 말해서 정답이 있는 문제를 구술로 듣고자 질문을 던지게 되고 토론면접의 경우에는 특별하게 인사담당자의 질문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인성면접과 기술면접 등에서 구직자가 당황하고 손에 땀이 나도록 하는 질문은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요?

홍길동씨는 학점(or 토익점수)가 너무 낮은데 관리를 안했나봐요?

-> 학점 혹은 토익 스코어 등이 높으신 분들은 당연히 위의 질문을 받지 않겠지요? ^^  일반적으로 학점과 토익스코어가 기본 서류전형의 턱걸이로 면접에 이르신 분들은 위의 질문을 많이 받게 됩니다.
당황하지 마시고 학점이 낮은 대신 사회적 경험과 기타 외부활동 등을 통하여 지원한 직무와 연관하여 했던 부분에 대한 설명을 통하여 학부시절 공부도 중요했지만 직무와 관련된 활동을 준비했음을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우리회사가 뭐 하는 곳인지 모르고 지원한건가요?

-> 이 질문은 일단 받으면 안됩니다. 절대로 안됩니다. 회사분석 자체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묻지마 지원을 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정확하게 회사를 지원할 때 무슨 회사인지, 무엇을 만드는 곳인지, 그리고 최소한 회사 홈페이지의 기본사항은 다 암기하시고 이를 넘어 지원회사의 정확한 분석을 인맥 등을 총동원하여서 최대한 많이 알고 면접에 임하셔야 합니다. 진정 그 회사에 가고픈 열정을 보여주세요.

그저 열심히만 한다고 했는데 우리가 실력을 잘 모르겠는데요.

-> 압박면접시에 주로 나오는 질문입니다. 구직자를 잠시 당황하게 만든 후 그 위기상황을 어떻게 잘 풀어나갈지를 보게 됩니다. 침착하게 본인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out put을 기반으로 조목조목 설명해야 합니다. 본인이 학창시절 했던 직무와 관련된 일과 그 일의 결과물을 토대로 본인이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을 설명한다면 당장 그 부분이 실현되지 않더라도 잠재적인 능력을 검증받을 수 있을 겁니다.

공부가 더 필요하겠어요.
학교 다닐 때 뭐했어요?

-> 아무래도 기술적인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제대로 하지 못했을 때 들어오는 질문입니다. 이 질문을 받게 되면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바로 "앞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라는 답변입니다. 이보다는 본인만의 답변을 말하는 게 좋습니다. 반드시 답변을 미리 준비한 뒤에 연습해 보세요.

우리 회사 말고 다른 회사에도 지원했지요?
다른 회사 붙으면 거기에 입사할건가요?

-> 인사담당자들은 다 알고 있습니다. 절대로 우리 회사 단 한군데만 지원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거짓말을 할 필요 없습니다. 다른 회사를 지원했으면 지원했다고 말씀하시고 다른 회사에 입사하는 것보다 오늘 면접을 보면서 지금 지원한 회사에 더 많은 관심과 애착을 더욱 갖게되었다, 그러니 본 기회를 살릴 수 있도록 길을 열어달라고 오히려 애교있고 재치있는 답변을 한다면 어려운 질문이 오히려 본인에게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기본적으로 준비가 덜 된 것 같아요.
우리 회사는 학원이 아닙니다.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라는 말을 했을 때)
과연 그럴 수 있을까요? (성과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라는 말을 했을 때)

-> 이런 질문을 받게 되면 많이 난감해지고 눈앞에 캄캄해 집니다.
저도 구직활동 중(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지금 두번째 회사로 이직하면서 61전 2승 59패의 전적을 가지고 있습니다)위의 질문을 받게 되면 식은땀이 흐르고 아 망했다 라는 생각이 뇌를 치며 조마조마했기에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면접은 이 사람과 같이 일하고 싶다."
"이 사람은 일 잘하겠다."

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을 뽑기위하여 처음으로 구직자와 기업과의 만남의 자리입니다.
구직자가 너무 많은 덕분에 갑과 을의 관계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기업에서는 구직자가 필요하고 구직자는 일자리가 필요해서 만나는 첫 공식적인 자리입니다.
면접의 스킬은 연습을 통하여 충분히 갈고 닦을 수 있음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면접은 스킬도 중요하지만, 자아인식을 통하여 진정 그 회사와 그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열심히 도전하는 자에게 즐거운 자리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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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편지봉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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