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저녁식사를 마치고 무심히 리모콘을 누르다가 깜짝 놀랐다. 몇 개월 전에 한창 화제가 됐던 '임신한 남자'가 오프라 윈프리 쇼에 나오고 있는 중이었다. 아...저 사람....그래, 사진으로 봤더랬지.
몇 개월 전에 내가 본 '임신한 남자'의 사진. 오프라가 신기한 듯 '임신한 남자'의 배를 만지고 있다.
그랬다. 처음 봤을 때는 이 세상 곳곳에서 벌어지는, 셀 수 없이 많은 수의 기상천외한 일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트랜스젠더니, 남자가 임신이라니 - 별 일이 다 있네, 정도였다. 사진 아래 달린 짧은 캡션을 읽은 몇 초의 관심이 전부였다.
'주먹의작은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추행 상황에서 여성의 최고 무기는? (41) | 2009.02.11 |
---|---|
"외로워서, 지독히 외로워서 글을 씁니다" (0) | 2009.01.23 |
"여자 나이 서른이면 절망이야" (15) | 2009.01.16 |
사자성어 릴레이 - 수무푼전 手無-錢 (0) | 2009.01.06 |
주문 (2) | 2008.1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