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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6.26 [편견타파 릴레이] 어려 보이면 무시당한다!?? 13
  2. 2009.06.19 [릴레이] 나의독서론 16

[편견타파 릴레이] 어려 보이면 무시당한다!??


미자라지 님의 복수(?)로 편견타파 릴레이의 바통을 받았습니다. 이런 복수라면 언제나 환영^^ 먼저 쓰신 분들의 글을 재미있게 읽으면서 나름 생각했습니다.

어려 보이면 무시당한다!??

제가 좀, 약간, 아주 조금, 어려보이게 생겼습니다. 어려 보이면 사회생활 할 때 불리하다는 걸 몸소 경험했습니다.  

한동안 독립제작사 PD를 했습니다. 대부분의 독립제작사 PD는 16mm카메라를 들고 다니면서 혼자 촬영하는데, 저 역시 혼자 다녔습니다. 

어려 보이는 여자가 혼자 카메라 들고 가면, 촬영장소의 담당자들 반응이 대부분 "본인이 PD맞아요?" "이거 진짜 KBS 나가요?" 등등 의심받기 일쑤입니다. 바로 이어지는 질문이 바로 "몇 살이에요?". 하하, 100이면 100명이 제 나이 들으면 뒤로 자빠졌습니다. 빡빡한 촬영 일정 중에 화장을 하고 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고, 화장해봤자 옷차림은 청바지에 운동화가 뻔한데 크게 달라 보일리도 없으니 결국 어려보이는 맨얼굴 그대로 다닐 수 밖에요. 독립제작사 PD로 일하는 몇 년동안 어떻게 하면 나이들어 보일까 고민을 엄청 했었습니다.

실제론 저보다 어리지만 겉으로 나이 들어보이는 조연출과 동행한 적이 있는데, 나이 들어보인 덕분에 촬영지에 갈 때마다 전부 그 사람이 PD이고 제가 조연출인 줄 알더라구요. 그 친구는 그걸 잘 이용하면서 사회생활에선 나이 들어보이는 게 유리하다고 큰 소리 쳤는데, 그게 맞습니다.

서른이 되어서도 츄리닝 입고 안경쓰고 편하게 나갔다가 "애들은 저리 가!"란 소리를 들은 적 있고, 친구가 다른 사람과 실갱이 붙어서 중재하려고 끼어들었다가 "나이도 어린 게"란 소리를 들은 적도 있고...

어려 보이면 무시해도 된다는 편견이 깨졌으면 좋겠다고, 이 연사 강력하게 외칩니다~!!!


[편견타파 릴레이]
1. 자신의 직종이나 전공때문에 주위에서 자주 듣게 되는 이야기를 써주세요.
2. 다음 주자 3분께 바톤을 넘겨주세요.
3. 마감기한은 7월 31일까지 입니다.


편견타파 릴레이 바통을 넘겨주신 미자라지님의 글 ☞  못 생긴 사람을 시골에서 태어났다?


오오~ 3분이나 넘겨야 한다고요!! 어쩌죠? 제가 이웃관리를 잘 못해서 아는 분이 많지 않은데...음...

우선 민시오님, 지금 확인 해 보니 릴레이를 아직 안 하셨네요. 경영에 대해 통찰력 높은 글을 많이 써 주시는데요, 분명이 경영자로써 느끼는 사회의 편견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가마솥 누룽지님, 예쁜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싱글인 제가 모르는 편견을 느껴보시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아기자기한 글을 많이 올려주시는 체리베어 님께 바통을 넘겨볼까 합니다. 각종 취미를 섭렵하시는 체리베어님이 제가 미처 몰랐던 편견을 콕 집어 주시지 않을까...기대합니다.

후아~ 3명 고르기 무척 힘드네요. 이웃관리를 잘 해야겠다는 반성이 마구마구 밀려옵니다. 으하하하하하하

Posted by 편지봉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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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나의독서론




나에게 독서는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입니다.

놀이터에 들어가면 그 어떤 제약없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습니다.
어찌나 신이 나는지 한번 들어가면 나오기 싫습니다.
놀이에 순서가 있나요? 원하는대로 마음껏 놀면 됩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놀이기구가 하나씩 바뀌고 거기에 적응하는 동안
키가 자라고 마음이 자랐습니다.

나이가 먹으면 먹을수록 놀이터가 더 재미있고 즐겁습니다.
이제껏 혼자 놀다가 친구를 사귀기도 했습니다.
그 친구도 자신만의 놀이터를 가지고 있고, 때론 서로의 놀이터에서 함께 놀리도 합니다.

무궁무진한 즐거움이 있는, 한번 빠지면 나오기 싫은 독서는 바로 제 놀이터입니다.


펨께님의 바톤을 이어받은 릴레이, 나의 독서론입니다. 이런 기발한 아이디어! 정말 놀랍습니다. 그리고 재미있네요. 독서가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다른 분들이 어찌나 멋진 말들을 써 주셨는지, 저는 따라갈 수 없더군요. 상당한 고민 끝에 놀이터,라고 의미 지어봤습니다.  

민시오 님의 블로그에 가시면 릴레이에 참여해주신 분들의 명단을 볼 수 있습니다. 

▶ 말씀드린대로, 펨께님께서 저에게 바톤을 넘겨 주셨습니다. 

▶ 저는 젊은 두 청년에게 이 바톤을 넘겨보겠습니다. 

1. 출퇴근 시간에 책을 끼고 다니고, 어떻게 하면 잘 하는 독서인지 항상 고민했던 스윗포켓
2. 글을 한번 썼다 하면 베스트나 메인에 꼭 오르는 필력을 가진 미자라지 님. 
 
릴레이 유효기간이 하루 남았는데, 멋진 두 분이 꼭 대미를 장식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제발~~~

[릴레이] 나의 독서론 규칙

1. 독서란 []다. 의 네모를 채우고 간단한 의견을 써 주세요.
2. 앞선 릴레이 주자를 써주시고
3. 릴레이 받을 두 명을 지정해 주세요.
4. 이 릴레이는 6월 20일까지만 지속됩니다.

기타 세칙은 릴레이의 오상 참조



Posted by 편지봉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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