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모에나디아(Aimo e Nadia), 와인 마시기 좋은 레스토랑


와인을 마시고 싶다면 단연 아이모에나디아를 추천합니다. 본인이 가지고 간 와인을 추가비용 없이 마실 수 있기 때문에 음식 가격이 좀 비싸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다른 와인 레스토랑에 비해 저렴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레스토랑 이름은 Aimo e Nadia(아이모 에 나디아). 이태리 밀라노에 있는 레스토랑 이름이랍니다. 미슐랭 쓰리 스타를 받았고, 아이모는 남편 이름, 나디아는 부인이름이구요. 이름만 따온 것인지 사업적 제휴를 맺은 것인지는 홈페이지에 안 나와 있습니다.

제가 갔던 곳은 서초점. 서울고등학교를 낀 사거리에서 서초역 방면으로 가시다보면 오른쪽에 삼성출판사가 있는데, 그곳 1층입니다. 테라스와 레스토랑 모두 널찍한데 사진에 다 담지는 못 했네요. 잠실과 목동에도 있습니다.

아이모에나디아 Aimo e Nadia 홈페이지 바로가기


테이블 세팅

우리가 가져간 와인 2병과 샴페인

에피타이저로 나오는 빵과 마늘 호박

안심과 야채가 곁들어진

훈제 고기와 야채 과일을 개인접시에 담은 것. 올리브를 왕창 먹을 수 있음.

너무 더워서 테라스는 사용하지 않았지만 분위기 아주 좋음

저녁 때 레스토랑 실내


음식맛 좋습니다. 저희는 이미 저녁을 한바탕 먹고 갔기 때문에 간단히만 먹었습니다. 음식 사진을 제대로 다 못 찍어서 아깝네요.

이 레스토랑에서 제일 불편한 점은 메뉴판입니다. 이태리 말로 길게 써 놓아서 아래에 있는 한글조차 제대로 눈에 들어오지 않더군요. 메뉴를 보기 편하게 바꾸었으면 좋겠는데^^

하우스웨딩도 하고, 돌잔치도 합니다. 만만한 가격이 아니겠지만 뭐 능력되시는 분은 이용하셔도 괜찮을 듯 합니다. 분위기가 좋아서 데이트하기에도 좋지만, 일요일 낮엔 가족 손님이 많습니다. 그래서 좀 시끄러우니까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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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젠하이드어웨이


괜찮은 레스토랑이라고 소문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던 젠하이드어웨이(ZEN Hideawya). 토요일 오후 12시, 이른 시간이라고 생각했는데 웬걸, 사람으로 북적북적했습니다. 테이블이 금방 차는 것을 보고, 레스토랑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젠하이드어웨이 압구정점 입구


아시안 퓨전 레스토랑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태리 레스토랑과 비슷한 메뉴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음식이 다양하고 그 종류가 많아서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가격은 대부분인 1만원~2만원대고, 3만원대도 몇 가지 있었던 듯 합니다. 메뉴에는 음식 설명을 자세히 해 놓아서 고르기 쉬웠습니다.


각 음식마다 큼지막한 사진이 있어서 어떤 음식인지 짐작하기 쉬웠습니다.

정갈한 세팅

테이블 세팅에서부터 아시안 레스토랑의 향취가 물씬. 중앙 정원을 잘 꾸며 놓았는데 찍지 못 했습니다-.-; 윗 층에 야외 테이블이 있는 것을 알고 옮겨 달라고하니깐, 더워서 5분도 못 견딜거라고 안 옮겨주었어요. 더위에 대책도 안 세우고 만들어 놓은 야외... 여름 내내 못 쓰게 하려나? 겨울엔?

연어 어쩌고 샐러드. 맛 있어요.

음식은 상당히 맛있어요! 아쉽게도 샐러드 밖에 찍지 못 했습니다. 메인으로 먹은 요리는 해물이 들어간 카레였는데, 인도 음식점에서 먹는 것보다 훨씬 순한 카레맛으로 친구들이 다 좋아했습니다. 여자 셋이서 샐러드 하나, 요리 하나만 시켰는데 배불리 먹을 정도로 양도 괜찮았습니다. 괜히 비싸고 양 적은 곳은 아니란 말씀!!ㅎㅎㅎ

압구정 로데오 골목으로 들어가서 요리조리 갔는데, 설명하긴 어려워요~ 홈페이지에 약도가 자세히 나왔으니까 찾아가기 쉬울 겁니다. 건물 전체가 레스토랑이라서 눈에도 잘 띄어요.

서빙하는 분들도 많고, 손님도 많고, 북적북적 활기 넘치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낮에 가서 그런가봐요. 주말에 가려면 예약 반드시 하고 가세요. 테이블이 금새 차더라구요. 오랜만에 만난 여자 친구들과 괜찮은 레스토랑을 가고 싶을 때, 한번쯤 가볼만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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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리아(BRASILIA) 스테이크!


 
보자기의 깜짝 이벤트로 가게 된 브라질리아. 스테이크 무한리필로 이미 유명해질대로 유명한 곳입니다. 삼성역과 강남역에 각각 하나씩 있는데, 지금 검색을 해보니 분당에도 들어섰더군요. 장사가 정말 잘 되나 봅니다. 

일주일 전에 예약하는데, 강남점은 이미 주말 예약이 다 찼다고 해서 삼성점으로 갔습니다. 네이버에서 검색을 해보니 웬일, 삼성점 서비스 안 좋다는 리플이 달려 있어서 고민했는데...달리 방법이 없어서 결국 삼성역 행~

푸짐한 샐러드, 볶음밥, 브라질식 김치 등등이 기본으로 세팅된 후 세 종류의 스테이크가 차례대로 나옵니다. 등심, 채끝, 보섭살이 순서대로 나오면 한번씩 먹어 본 후 자신의 입맛에 맞는 하나를 정해서 계속 리필해 먹으면 됩니다...라고 설명은 들었으나, 주방장이 나와서 고기를 들고 돌아다니면서 주는데 우리가 뭘 달라고 한들 앞의 것을 기억 못하기 때문에 아무거나 달라면 다 주더군요ㅎㅎㅎ

가격은 성인 1인 2만 5천원(부가세 포함)입니다.

요것들도 계속 리필된답니다

브라질식 샐러드 비나그래찌

야채샐러드

튀긴 감자를 얹은 볶음밥

등심 스테이크

마늘소스를 얹은 보섭살..이 맞을 겁니다ㅎㅎ


브라질리아,는 이럴 때 가보세요.
▶ 고기가 배터지게 먹고 싶을 때
▶ 가족 모임이 있을 때
▶ 츄리닝 입고 스테이크 먹고 싶을 때

브라질리아,는 이럴 때 가지 마세요.
▶ 와인과 멋진 음악이 어우러진 분위기 있는 스테이크 레스토랑을 찾을 때

브라질리아의 고기는 맛있게 먹었습니다만, 사실 삼성점을 다시 가고 싶지는 않습니다. 식당이 있는 지하로 들어가는 입구 옆에 음식물 쓰레기 통이 줄을 맞춰 있습니다. 심하게 더럽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깨끗하지도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음식점 입구에 쓰레기통이 있다는 건 말도 안 된다고 봅니다. 들어갈 때 그것을 본 순간 기분이 확 상했습니다.

그리고 화장실. 식당 전용 화장실이 없어서 식당 밖의 건물 화장실을 사용하는데 남녀 공용입니다. 남녀 공용은 문제가 아니지만, 청소를 하나도 안 해서 더러운 건 큰 문제입니다. 식사를 다 하고 화장실에 갔기에 망정이지... 여성칸에 쓰레기통이 정말 컸는데, 그 큰 통에서 화장지가 넘쳐 흐를 정도였습니다. 제가 일요일 저녁 6시에 예약을 하고 갔는데, 일요일 하루 내내 청소를 안 했다는 게 눈에 보였습니다. 어쩜 손님 많은 날에 화장실 청소를 안 할까...그것도 음식점인데..이건 아니잖아~~ 

만약에 다시 간다면 강남점을 가볼까 합니다. 요즘 브라질리아 인기 많던데...검색해도 많이 나오고...삼성점은 소문에 비해 실망을 많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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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더크랩하우스(the crab house)



임신한 친구가 출산전에 봐야된다고 해서 모였습니다. 회사 동료가 추천했다며 예약한 곳이 '더 크랩 하우스(the crab house)'.

싱가폴식 게요리가 유명하다는데, 전 싱가폴식이 뭔지 잘 몰라서 별 기대도 없었습니다. 친구 한 명이 차를 가져왔는데 건너편 건물 주차장에 주차해야했습니다. 레스토랑이 있는 건물에 주차할 자리가 없어서 여기저기 주차를 하더군요. 그건 살짝 불편했어요.


레스토랑 직원이 추천해주는 칠리크랩을 먹었는데, 4명이라 700그람 시켰습니다. 4명이서 많다는 생각은 별로 안 들어요. 다른 스파게티랑 샐러드, 빵을 시키니까 양이 맞더군요.

요게 700그람


평소 여기저기서 먹어본 칠리소스와 싱가폴식은 어떻게 다른 지 모르겠어요T.T



크림소스 스파게티는 맛 있게 먹었습니다. 저 샐러드는 쿠폰을 뽑아와서 공짜로 먹었구요, 그 외 3천원의 빵도 나왔는데, 메뉴판닷컴에서 예약한 사람들에게 공짜로 주는 거였어요. 샐러드와 빵 쿠폰을 중복해서 쓸 수 있습니다.

친구들 의견을 종합한 결과 so so. 다들 싱가폴식이 뭔지 몰라서인지 큰 매력은 못 느꼈습니다. 음...역시...아는만큼 느낄 수 있는 것이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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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카페<바우하우스 bauhaus> <벨리니 Bellini>


예술의 전당 정문에 있는 인포데스크를 리모델링하면서 새 카페와 레스토랑이 생겼습니다. 다녀온 지 꽤 됐는데, 이제 올리네요. 

내부가 이렇게 변했어요

주말이었는데 썰렁했어요


 
먼저 카페 바우하우스 bauhaus. 독일에 있던 유명 디자인 학교라고 알고 있습니다. 온라인 검색을 했더니 애견샵에서 아울렛, 레스토랑까지 다양하게 검색됩니다. 아이고, 애견샵에는 왜 저 이름이 붙은 걸까요? 아울렛에는 왜? 하긴 카페에 붙은 이유나 마찬가지겠죠. 

통유리로 되어 내부가 훤히 보입니다

간판 글씨체가 독특합니다


 

내부는 꽤 넓습니다. 사람들 얼굴이 보일까봐 뽀샤시 효과를 마구 넣었습니다.

샌드위치가 깔끔. 커피는 양이 적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라떼아트.



다른 날. 바우하우스 옆에 있는 레스토랑 <벨리니Bellini>에 갔습니다. 그날은 토요일 저녁 8시 쯤이었는데, 우리 포함해서 딱 4 테이블에 손님이 있었어요. 지금은 손님이 좀 있으려나? 맛은 괜찮아요. 저랑 남자친구(보자기)는 좋아할 정도. 가격은 스파게티가 1만원~1만3천원 선으로 홍대나 강남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격대(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잘 모름.ㅋㅋ).

문 앞 메뉴판. 가격을 찍을 걸..

사람 없어요 없어.


날치알과 새우가 들어간 오일 소스. 맛 있어요.

연어와 브로콜리가 들어간 크림 소스. 보자기가 좋아해요.



이상 예술의 전당에 새로 생긴 카페와 레스토랑 경험기. 카페 바우하우스의 시중의 스타벅스나 커피 빈 등에 비교하면 비슷해요. 커피양이 그 보다 작다는 건 쫌 그래요. 리필은 안 물어 봤네요. 레스토랑 벨리니는 서비스 괜찮고, 맛도 깔끔합니다. 가격도 다른 곳과 비슷해서 예술의 전당에 간다면 들를만 합니다. 본 음식 전에 빵과 함께 군고구마가 서비스로 제공되는데, 남자친구(보자기)가 무척 좋아해서 한번 더 달라고 했죠. 작은 군고구마를 반으로 잘라서 주니까, 양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닙니다.

경기가 어렵다보니 저희도 허리띠 졸라 매기로 해서 외식을 거의 안 하고 있습니다. 드문드문 다녀도 포스팅은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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