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거짓말 / 넥스터스 

(보자기가 쓰는 글입니다.)

너무 간만에 쓰는 독후감입니다. 그동안 책을 너무 안읽었네요.

주먹의 친한 언니가 나의 사회적 기업을 시작하면서 권해준 책이자 사회적 기업시 첫 워크샵때 같이 만났던 넥스터스 사람들이 썼다고 그때 한참 홍보했던 그 책이 내 손에 들어왔습니다.

넥스터스는 출판물 등을 통한 대안기업 관련 컨텐츠를 개발하는 데 목표를 삼고 있는 대학생 위주의 사회적기업 입니다.

넥스터스의 사람들 6명과 한겨레 기자 1명 그리고 기타 하여간 1명 이렇게 8명이서 인도의 사회적 기업을 찾아서 사람들을 만나고 어떠한 이유로 어떻게 사회적 기업이 특히 인도의 사회적 기업이 어마어마하게 크게 성장할 수 있었는지를 알아내는 스토리였습니다.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6개의 사회적기업을 만나서 인터뷰 하는 내용을 담은 것이고 나머지 한 30%정도는 넥스터스라는 사회적기업의 소개와 특별좌담을 이야기하였습니다.

음... 솔직히 크게 재미가 있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지금 사회적기업을 한다고 벌려놓은 일도 있지만 지금 확실한건 사회적기업인지 그냥 기업인지 구분도 잘 안되고 목적도 미션도 그닥 크게 감동, 감화, 감흥이 오지 않은지라...

인도의 6개의 사회적 기업만 해도 저소득층을 노려서 수익창출을 하고 그리고 그 수익을 다시 저소득층에 배푼다 라는 선순환의 미션은 모두 동일하지만 솔직히 그냥 기업같은 곳도 많이 있기에 이 역시 나에게 큰 빛 처럼 와 닿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현재 사회적기업이라는 하나의 다른 제 3섹터 부분이 이제는 많이 이야기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구나 하는 현실은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사회적기업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가?

아니 내가 속해 있는 사회적 기업에서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어렵습니다.


- 보자기 -

Posted by 편지봉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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