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살아남는 법

요즘 직장인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은 역시 구조조정, 감원, 연봉동결 등등의 비극적이고 암울하고 참담한 이야기들이 대부분입니다.
제 친구놈도 우리나라에서 대기업이라 부르는 군에서 자신이 원하는 일에 한 3년정도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데 이번 회사의 구조조정으로 인하여 부서 재배치를 받았다고 하네요.
아직 일반 사원이라 구조조정의 대상이 크게 되진 않았지만 현 부서와 타 부서의 장급 이상의 구조조정으로 인한 인력재편성 덕분에 즐겁게 하던 자신의 직무가 조금은 바뀌게 된 셈이지요.
안타깝지만 어쩌겠습니까? 한간에는 구조조정 당하지 않은 걸 다행으로 여기고 조용히 짱박혀 있어야 한다는게 당연지사라는 말이 나옵니다.

어쩔 수 없이 이제 우리는 역으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거꾸로 생각해서 어떤 사람을 먼저 짜르고 어떤 사람은 승진 혹은 그 경쟁에서 살아남을까?
얼마전 서점에서 HRD와 관련된 책을 찾던 중에 베스트셀러 목록을 보니 직장에서 살아남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책들이 상위권을 차지하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책들을 다 정독하지는 못했지만 인상깊은 구절들은 여러 책에서 반복되더군요.

가장 많이 나왔던 이야기는 역시 '알아서 일을 찾아서 많이 해라!'
신입사원이라고 해서 가만히 앉아서 시키는 일만 하고 있던 시절은 이제 지났습니다.
제가 신입사원 때에도 한 3개월 정도는 거의 업무다운 업무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일반적으로 복사, 서류정리, 커피타기, 잔 심부름 등의 잡무가 약3개월간 저의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과거의 이야기일 뿐이고 이제는 그러한 복사 혹은 서류정리 등도 자기자신이 찾아서 자발적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다음으로는 '부서 및 회사사람들에 신뢰감을 주도록 하라!'
신뢰감을 주는 것은 사회생활 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인간관계 형성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다만 이를 회사에서 지극히 사무적인 관계로 만났을 때 얼마나 똑똑하고 현명하게 때로는 인간적인 모습으로 따스한 신뢰감을 듬뿍 심어주느냐가 관건입니다.

그리고 다음은 '선배 혹은 상사들과 자주 이야기하라'
이는 위에서 언급한 신뢰감을 주는 데에도 큰 몫을 하리라 생각합니다. 한가지 tip을 말하자면 특히 흡연자에 해당하시는 분들은 선배 혹은 상사들이 흡연을 같이 하게 될 때, 짧은 5분내외의 시간이지만 사무실 밖에서 더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물론 본인이 그 5분이라는 시간동안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지요.
그저 아무 생각없이 담배만 뻑뻑 피다가 상사가 다가오니깐 후다닥 꽁초를 팅기며 사무실로 훅~ 들어가느냐 아니면 선배의 담배피우는 속도에 맞춰 센스있게 공감대 형성의 사적인 이야기를 꺼내느냐는 본인의 역량에 달려있습니다. 그 선배와 상사도 사람입니다. 자기와 비록 짧지만 그 시간에 이야기한 내용들은 생각보다 오랫동안 각인되어 있을겁니다.

또 기억나는건 '많이 배워라!'
배움은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쉽게 배부르지 않는 일중에 하나입니다.
업무에 대한 완벽한 이해와 이에 대한 공부와 배움은 지금 시기에 너무나 중요한 일 입니다.
저도 이 배움에 욕심은 있지만 역시나 무서운 귀차니즘의 존재가 크게 자리잡고 있어서 항상 변명과 핑계로 요리조리 잘 피해가고 있기에... ㅡㅡ^
많이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많은 질문에 대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때로는 초등학생이 업무에 대한 질문을 했을 때, 분야의 전문가가 메일을 보내어 어떠한 답변을 듣고자 할 때 등등 순간순간마다 알맞은 대답과 이해가 필요합니다.

당장 기억나고 또 한번쯤 저를 재판단해 보게끔 했던 구절들을 떠올려보았습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노력, 똑똑하게, 슬기롭게, 현명하게, 알맞게, 꽉차게 입니다. ^^




Posted by 편지봉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