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사원의 비애


모든 국민이 거의 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취업란에 허덕이는 구직자들을 구원하고자 올해부터 급부상되고 있는 제도가 바로 인턴제도 입니다.
이미 많은 기업들이 인턴제도를 시행하고 있었고 또한 그 인턴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부분도 많은 사례를 통해 알수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 급작스럽게 진행하는 인턴제의 경우는 이야기가 조금 틀리지요.
신규채용을 위한 인턴이 아닌 단순히 정부의 지시로 인하여 어쩔수 없이 인턴모집을 하고 원래 당초에 예정에 없던 그 많은 인턴의 급여는 정규직의 급여삭감 혹은 다른 방법 등을 통하여 최소 급여 수준의 인턴에게 급여가 나가고 인턴기간이 길면 1년 짧으면 3개월로 규정한 후에 정규직전환의 이야기는 없고 그러다보니 인턴기간이 끝나는 시점에선 다시 다른 구직활동을 위해 구직자들은 뛰어다니고 또 인턴으로 들어가고 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물론 모든 기업이 다 그렇다는 말은 아닙니다.
지난 주 인턴 모집이 끝난 대기업군의 인사담당자분과 이야기를 나누었을 때 그분이 말씀하시길 우리회사는 인턴모집이 바로 정규직 모집과 동일하다 라는 말씀까지 하신걸 보면 인턴들이 계약기간이 종료되면 정규직으로 바로 전환되는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조금 지난 기사이지만 이런 기사를 본적이 있습니다.

인턴에 관한 신문기사 보기 → 중앙일보

개인적으로 위의 기사를 보면서 참 의심이 많이 들었습니다.
너무나 눈가리고 아웅이라는 생각도 많이 들고 한숨만 푹푹 나오더군요.

얼마전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학생과 개인적인 만남을 통해 들었던 이야기가 있습니다.


보자기 : 요즘도 많이 힘들지?

학생 : 인턴한다고 너도 나도 난리입니다. 근데 인턴 종료 된 친구들은 인턴끝나고 또 구직활동 중이예요

보자기 : 그래도 인턴했다는 경력이 있으니깐 조금 더 괜찮겠다 그치?

학생 : 아니요... 그냥 인턴 막 지원하고 막 받아주다보니 아무거나 막 하게 되요. 인턴이면 일단 그냥 경력사항에 넣을 수 있겠구나. 조금이라도 이력서 빈칸을 쓸 수 있겠구나 하고요. 근데 정작 지원하는 회사에선 그 경력을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거 같아서 괜히 했나보구나 하는 친구들도 많아요. 시간 낭비했다고...

보자기 : 어느 회사가 왜 경력으로 인정안해?

학생 : 인턴으로 일하면서 정작 일다운 일을 한게 없는게 사실이거든요. 그냥 출근해서 인터넷 서핑하고 싸이하고 친구들하고 채팅하고 뭐 그렇게 매일 매일 보냈으니깐요.

보자기 : 아니 왜? 회사에서 일을 해야지. 그리고 한창 배워야지?

학생 : 일을 안시켜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물론 다시한번 언급하지만 모든 회사가 다 그렇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정부의 지침에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구직자의 마음은 찢어진답니다.

하지만 인턴의 경력이라도 늘리시길 당부드립니다.
일을 주지 않는다면 그 일을 찾아서 해 보시길 바랍니다.

취업은 이제 발로 뛰는 취업만이 본인이 진정 원하는 일에 한발자국 다가갈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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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편지봉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