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제가 늦었습니다.
달콤주머니 님께서 사자성어 릴레이의 바톤을 넘겨주신지가 어언 몇일이 흘렀는지...셈하기도 무색하네요T.T

늦어도, 무색해도, 할 건 해야죠^^
제가 고른 사자성어는 현재 저의 상태에 딱 어울립니다. 너무나 서글프게도...

수무푼전 [手無-錢]
수중에 가진 돈이 한 푼도 없음.


다들 아시다시피, 많은 분들이 겪고있다시피 저 또한 펀드 반토막났습니다. 바보처럼 적금 든 것도 하나도 없고 오직 펀드 뿐이었기에 타격이 더 큽니다. 2008년 내내 "나 돈 없어."를 입에 달고 살았습니다. 말하면 할 수록 더 깊은 수렁으로 빠지는 이 기분...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2009년엔 돈 타령은 그만!!

미국발이라곤 하나 적금 하나 안 든 것은 제 탓이잖습니까. 돈 타령해봐야 세계 경제가 살아나야한다는 막강한 문제가 떡 버티는 한 저같은 일개 소시민이 노력한다고 해결될 건 없겠죠. 그렇다고 아주 손 놓고 있는 건 아닙니다. 늦었지만 그래도 적금 만들고... 나름의 해결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하하하. 해도해도 우울한 얘기네요...

2009년에는 다음과 같은 세상이 열리길 기도합니다.
강구연월 [康衢煙月]
번화한 큰 길거리에서 달빛이 연기에 은은하게 비치는 모습을 나타내는 말. 
태평한 세상의 평화로운 풍경을 이르는 말.

2009년이 안되면 2010년에라도...것도 여의치 않으면 그 후에라도...아니면...에이...언젠가는 꼭 이런 날이 오겠죠? 제발~~

Posted by 편지봉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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