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실신보다 왕창 더 웃겨요

제가 처음 봤을 때부터 출처가 명시되어 있지 않아서 출처없이 올립니다. 혹시 출처를 아시면 말씀해주세요. 

요즘 떡실신이 유행이라서 재미있게 봤는데..정말 요즘 젊은 사람들(?) 재치와 유머가 대단해요. 전 사무실에서 티 안 나게 웃으려다가 기절할 뻔 했는데요, 여러분도 저만큼 웃으시길~ㅎㅎ 

그림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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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 비과세 통장을 만들고

반토막 펀드에 더 이상 신경쓰고 싶지 않아서 깨버린 후, 건진 돈을 넣어둘 곳을 찾았습니다. 저축은행을 가자니 너무 멀고, 은행은 금리가 너무 낮고...이래저래 시간만 보내다가 신협을 알게 됐습니다.

요것이 신협이죠


저축은행보단 이율이 낮아서 고민했는데, 비과세 혜택이 있어서 괜찮다 싶었어요. 저축은행은 이자소득세 15.4%를 고스란히 떼어 가는데(생계형 등은 제외) 신협은 농특세 1.4%만 부과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계산하자면 아래처럼 된대요.


계산 맞나요? 산수에는 영 젬병이라...맞겠거니...ㅎㅎ

저는 1년 만기 적금을 6.5%의 이율로, 1년만기 자유적금을 4.3% 이율에 들었습니다. 사실, 적금이랑 정기예금 만들 계획이었는데 정기예금은 추가 불입을 할 수 없다고해서 자유적금으로 돌렸어요. 정기예금 이율이 4.4%로 0.1%포인트 차이라서 쉽게 결정했습니다.

생계형 만들 수 있는 조건이 되거나, 중소기업 직원들에겐 우대금리 적용해 주는 등 기회를 잘 잡으면 저축은행이 더 좋겠지만, 저처럼 아~무 해당사항 없다면 신협도 고려해보세요.

통장 만들기를 끝내고 나오려는데 미역을 선물로 주시더군요. ㅎㅎ

그러나저러나 펀드로 날린 내 돈은 공중에서 흩어진거죠.
휴..산산히 부서진 내 펀드여!!
허공중에 흩어진 내 돈이여!
불러도 주인 없는 내 돈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씹어 먹어도 시원찮을........ 펀드여!!!!!!!!! - 김소월 시인에겐 죄송...근데 펀드만 생각하면 '초혼'이 동시에 떠올라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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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Daum 메인에 올랐던, 그 첫경험



지난 3월 16일, 다음 메인에 포스트가 올랐습니다. 그보다 훨씬 전에 쓴 거라 어리둥절했죠. 다음에서 제 글을 어떻게 잡아냈을까, 어떤 기준으로 올랐을까 궁금하네요...

전 그렇게 트래픽 폭탄을 맞았습니다. 처음엔 신기하고 기분 좋아서 어쩔 줄을 몰랐습니다. 다음 블로거뉴스에 올랐을 때보다 유입자가 훨씬 많은 것을 보고, 메인의 힘을 실감했습니다.

유입자가 많은만큼 댓글도 많은데, 욕설이 달릴까봐 자주 확인했습니다. 50개 정도의 댓글에서 욕설 댓글은 딱 하나였고, 무개념 댓글 하나는 다른 네티즌들의 '정신차려라'하고 타이르는 댓글이 많아서 놔뒀습니다. 으흐~ 미리 걱정한 제가 너무 앞서갔는지, 걱정할 게 없었습니다. 

2009/03/13 - [주먹의작은생각] - 생리대 꼭 숨겨야 하나 를 통해서 서로 전혀 알지 못하는 타인이 내 글에 공감할 때의 기쁨과 놀라움을 느꼈습니다. "공감합니다" 한 마디가 이렇게 힘이 될 줄 몰랐습니다. 그리고 다른 생각을 받아들이는 법도 배웠습니다.

생리대를 숨기는 것은 에티켓이다, 생리대는 속옷과 같다,의 의견이 제 생각과 좀 달랐는데, 반대하기 보다는 왜 그런 의견을 갖게 되었는지 곰곰히 생각하고, 나는 왜 의견이 다른지도 논리적으로 따져보는 기회가 됐습니다. 완전 교과서처럼 착한 결론....나는 착하다...ㅋㅋ

2만명이 넘는 사람이 내 글을 읽다니, 이렇게 쉽게 내 생각을 알릴 수 있는 게 블로그 말고 또 있을까, 제가 대단한 사람도 아니고 작고 소심한 한 명이 쓴 글인데...

다음 메인에 오르는 경험을 통해서 블로그가 무엇인지, 내가 왜 블로그를 하는지 어렴풋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한번 경험하니 두 번 욕심이나는데요, 다음엔 무슨 글을 올릴지 더 신중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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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반토막 펀드를 정리해야 할 시간


너무 건방지게도 제 인생에 결혼을 생각하게 될 날이 올 줄 몰랐습니다.(보자기, 화 내지 마. 이건 순전히 널 만나기 전에 한 생각이야. 오해하면 안돼!!) "난 언제나 자유인, 너랑은 달라, 난 그런 것에 연연하지 않아, 몸이 힘든 것 쯤 문제없어."를 자신만만하게 외치던 20대, 그 막판에 보자기를 만났고 지금은 결혼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결혼. 어릴 때는 "까짓거 대~충 아무나 하는거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심지어 할 일 없는 사람들이 하는 것이라고까지 여겼죠. 왜냐, 회사 그만둔 언니들이 잠깐 놀다가 결혼하던 것을 종종 봤거든요. 그래서 심심해서, 할 일 없어서 결혼하나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나이 먹으며 간접경험을 많이 하다보니 그게 아니었습니다. 결혼은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니었어요. 일찍 결혼해서 일찍 이혼한 친구도 생기고, 준수한 외모에 확실한 직장에 모자랄 것 하나 없는 언니가 마흔 다 되도록 하고 싶은 결혼을 못하는 것도 보고, 상견례 직후 양가 부모님의 파워싸움 때문에 결혼이 아작났다는 친구의 친구 얘기도 들었습니다. 물론 결혼해서 잘 살고 있는 친구는 지금 열거한 사례보다 훨씬훨씬 많고요~~

이제 제 차례가 온 거죠. 그 오만한 생각을 깨고 결혼을 염두에 두기 시작하자 "돈"이 걱정되기 시작했습니다. 돈. 아, 돈. 오우, 돈. 헉, 돈. 음...돈!

가진 돈은 객관적으로 보나 주관적으로 보나 사회적인 잣대로 보나, 아주 적습니다. 어리석게도 그 돈은 전부 펀드에 있답니다. 반토막 난 상태로.

재테크 사이트인 모네타에 펀드에 대한 질문을 올려볼까 싶어 들어갔더니 대부분 비슷한 고민이었습니다. 결혼 질문도 보이네요. 제가 결혼 질문만 봤는데, 액수가 상당히 많았어요. 투자금이 많으니 손실도 크더군요. 전 뭐...깨갱...

신영밸류고배당주식1호 / 미래에셋 디스커버리 주식형투자신탁 3호 / 신한 BNPP 봉쥬르 차이나 주식투자신탁제2호
요것들이 제가 매달리고 있는 펀드들. 나쁜 놈들은 아닌데, 우리 서로 시대를 잘못 만난거겠죠. 신영이 -34%, 봉쥬르 차이나가 -54%, 디스는 그 사이. 

저는 1년 안에 결혼자금이 예상되는 바, 저 놈들을 깔끔히 정리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정기예금에 넣으려고 알아보고 있는데, 집에서도 가깝고, 비과세도 되는 신협을 고려 중인데요, 제가 사이트에서 확인한 이율은 5%대였는데, 그새 떨어져서 오늘 전화하니까 4%대라고 합니다. 3%대인 은행과 별 차이가 없네요...T.T

나 마음 접었어, 예금 넣을래, 하고 보자기에게 큰 소리 친게 2주 정도 전인데, 통장만 보면 가슴이 부들부들 떨려서 아직 해체하지 못 하고 있습니다. 오늘 신협에 전화해서 다 알아본 뒤에도 여전히 이러고 있네요. 3월 안에는 결판을 내야죠. 

전 이제 펀드를 떠납니다. 여러분의 펀드에 행운이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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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티비, 더 싼 요금제로 바꾸겠다고? "하위이전비"내세요

오늘 아침에 케이블티비 요금제를 바꾸기 위해서 해당 지역 케이블티비에 전화를 했습니다. 연결이 잘 안 되더군요. 세 번째 전화했을 때 연결이 되었습니다. 현재 사용하는 것보다 저렴한 상품으로 바꾸려고하자 갑자기 2만2천원을 물어야 한답니다. 저는 가입기간이 오래되어서 약정기간도 없는 상태인데 왜 지불해야하는지 물었습니다.
하위이전비

설명인즉슨, 더 낮은 금액의 상품으로 옮길 때는 꼭 하위이전비가 발생을 하고, TV 한 대만 옮기려면 2만2천원, TV 두 대(현재 저희 집에서는 거실과 남동생방, 두 곳의 TV가 케이블에 연결되어 있습니다)를 전부 옮기려면 3만3천원을 내야한답니다. 생전 들어본 적도 없는 내용이라 황당했습니다. 덧붙여 가격이 더 높은 상품을 옮길 때는 서비스로 돈 안 받고 해준답니다. 으~~~아~~~

따졌습니다. 2만2천원은 과연 무슨 내역이냐, 내가 기본 상품에서 패밀리 상품으로 바꿨을 땐 왜 설명 안 했냐, 약관에 있냐, 왜 가입할 때 설명은 안 했냐 등등. 그 상담원은 "하위이전비는 원래 있습니다."라고 하면서 2만2천원을 어떤 명목으로 지불되어야하는지 아무 설명을 못하더군요.

그 이후로도 상담원 두 명을 더 거치는데, 아무도 약관 어디에 '하위이전비'가 있는지 설명을 못하더군요. 자료 찾아서 전화주겠다고 해서, 결국 파트장이라는 분이 전화를 주셨어요. 근데 더 황당한 사실을 알았습니다. 약관이 변경된 지 얼마 안되서 제가 직접 확인할 자료를 찾는 것이 어렵다면서(못 한다는건지, 안 하겠다는건지...)  제가 확인할 수 없답니다. 뭐, 결국...정확한 하위이전비에 대한 설명을 찾고자하는 제 노력은 수포로 돌아갔죠.

사실 파트장과의 통화도 파고드는 저를 떼어내기 위한 설명인지 진짜 약관에서 찾을 수 없다는건지 확신이 없습니다. 파트장님은 제가 2005년도에 가입했기 때문에 하위이전비(전환비) 없이 변경이 가능하다면서, 비용 없이 처리해주겠답니다....이거 참...2005년도랑 하위이전비랑 정말 상관이 있는건지...그냥 저 떼어내겠다고 해주겠단건지...확신이 없습니다. 뭘 물어봐도 대답이 애매해서요...

아무튼 오늘 스트레스 많이 받았습니다. 하위이전비가 어떤 것인지 파고들었고, 케이블 상품 이전을 해봤던 적이 있는데 왜 그때는 한번도 못 들었는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싶었고, 낮은 상품으로 이전할 때만 무는 것이 불쾌하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하나도 안 즐겁습니다



참, 하위이전비는 케이블티비 상품 전환시 발생하는 '전환비'로 설치기사의 방문수당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상품금액에 상관없이 발생하는 금액이나, 케이블 업체에서는 금액이 낮은 상품에서 높은 상품으로 전환할 때는 서비스 차원에서 무료로 해주고, 저처럼 보다 낮은 금액으로 옮기는 소비자에게만 물린답니다. --> 이건 상담원의 설명을 요약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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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트랙백 베스트에 애드센스 핀번호까지~ 너무 좋아요



요즘 자꾸 이런 일이 생기네요. 잔잔하게 흘러가는 제 인생에 파문을 던져주는 블로그가 매우 고마운 요즘입니다~
아침에 출근하니 제 책상에 떡 하니 앉아 있던 애드센스 메일. 아이고 예뻐라~


바로, 후딱, 번개같은 속도로 입력 했습니다. 2월 15일에 핀번호를 우편발송했다는 메일이 왔으니 20일 채 안걸려 받은 셈입니다. 돈 벌 생각에 블로그 시작한 건 아닌데, 새록새록 욕심이 돋네요. 움하. 그렇다고 뾰족한 방법이 있는 건 아니니.. 현재 16달라(며칠새 1달라 올랐어요. 기쁨^^). 최초 100달라 고지까지 84달라 남았습니다. 3개월 동안 16달라 만들었으니 이 속도라면...ㅋㅋㅋ 내년에나 첫 수표를 받겠네요-.-;

깔끔하게 수익 날짜 계산을 끝내고, 점심 먹고, 꾸벅꾸벅 졸고 있는데...또 처음 보는 유입경로 발견! 티스토리/best/... 들어가봤더니, 제가 트랙백 베스트에 올랐더라구요. 오메~


제 포스트에 트랙백 걸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를 보냅니다. 이거 참, 트랙백으로 베스트에 오를 수 있군요. 제 포스트에 4개가 걸렸는데, 이게 베스트에 오를만한 숫자인 줄 몰랐어요. 앞으로 트랙백도 신경써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제 것도 한번 걸어볼까 싶어 눈을 크게 뜨고 찾고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블로그 열심히 하라고 팍팍 밀어주니 기분 좋게 포스팅하고 있답니다. 블로그 때문에 생활이 살짝 재밌어졌어요. 앞으로도 딱 요즘같이 여러 일들이 생기면 좋겠네요~
Posted by 편지봉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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