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스펙이 낮다고? 실무형 인재라면 OK!


대구의 한 학생이 있었습니다. 집이 그 근처였고 일반적으로 말하는 지방대를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 학생은 군대를 다녀온 뒤에 본인이 진정 하고픈 직무를 찾기 시작했고 학교의 여러과들을 전공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수업을 들었습니다. 경제학과였던 그 친구는 진정 자신이 하고픈 일이 무엇이고 잘하는 일이 무엇인가를 찾기위해 IT쪽의 컴퓨터공학 수업까지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평균학점이 팍팍 깍였습니다.

그리고 4학년1학기를 맞이하면서 너무나 하고픈 일이 생겼습니다.
그건 바로 HR! Human Resource의 인력자원과 관련된 모든 일을 하는 인사부에서 꼭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대학수업에서 HR 과 관련된 강의는 2~3개 밖에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따로 공부도 해보았지만 너무나 부족했습니다. 대구 주변지역에서 HR과 관련된 스터디 모임을 뒤지고 또 뒤져보았습니다.
그렇게 찾던 중 서울에서 HR 과 관련된 스터디 모임을 하는 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서울의 모 대학에서 HR 과 관련된 공개강의를 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4학년 1학기, 한달에 두번씩 서울을 올라갔습니다. 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저녁까지 서울에서 생활했습니다.
미리미리 공개강의에 신청도 하고 강의비도 지출했습니다. KTX 아직 많이 비쌉니다. 본인을 위한 투자를 했습니다. 한번 서울에 올라오면 어떻게든 뽕을 빼고 다시 일요일 저녁에 대구로 내려갔습니다. 비싸게 차비들고 또 금요일 저녁과 토요일 저녁엔 항상 찜질방에서 불편한 잠자리를 청했습니다. 강의하는 인사담당자의 연락처를 어떻게든 받아냈습니다. 스터디 모임에서 안건과 주제에 대해 고민하고 주중에는 이에 대한 분석과 공부를 학교에서 했습니다. 항상 연락처를 받은 인사담당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4학년 여름방학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올인하기 시작합니다. 매주 서울을 올라갑니다. 방학 두 달의 매주 금, 토, 일요일을 서울에서 HR을 위해 모인, 이미 기업에서 인사부 직원으로 재직중인 강사분들과 함께 생활합니다.
활동하던 3~4개의 스터디 모임과 강의를 주체한 주최측에서도 이제 그 친구를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심지어 강의를 했던 현업의 인사담당자들 모두 다 그 학생과 통화를 하고 이메일을 주고 받습니다.
그 친구의 인프라가 점점 넓어져 갑니다. 그리고 실무진은 무엇을 하는지 이미 경험하고 같이 하고 있습니다.

그 친구는 4학년 2학기를 마치기 전 대구에서의 HR 모임이 없기때문에 서울로 또 서울로 계속된 노력끝에 우리나라의 IT업계 1위 기업의 해외인사팀으로 입사를 하게 됩니다.
매주 서울에 올라오는 바람에 본인의 용돈은 항상 마이너스였습니다.
매주 현업에 계시는 분들의 목소리를 듣다보니 학점은 관리가 안돼 엉망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누구도 신입사원으로는 따라올 수 없는 실무형 인재로 등업되었습니다.

그 친구의 자기소개서 첫 줄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 HR을 하고 싶어서 매주 580여 킬로미터를 달렸습니다. ]

어떤가요?
벌써 이 친구는 2년차가 되었네요. 자신이 좋아하고 그토록 원했던 희망 직무를 하고 있습니다.


영어 점수 또는 학점이 낮거나 지방대 출신이라면 더욱 절망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평균학점이 2점대이거나 토익이 600점대인 등 이른바 ‘낮은 스펙’들의 구직자가 대기업에 입사한 경우가 적지 않다. 이들에게 대기업 입사 비결을 들어봤다... (동아일보 김유영 기자 원문보기


발로 뛰는 취업이 정말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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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  도데체 그게 뭐야?


스펙의 어원은 specification이라는 단어로서 직장을 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학력․학점․토익 점수 따위를 합한 것을 이르는 말로 줄여서 간단하게 스펙이라고 불리우게 되었습니다.
흔히들 스펙이 좋지않다라고 하는 말은 자신의 출신 대학, 학점, 토익이 낮고 자격증 등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말하고 반대로 스펙이 좋다는 의미는 위의 사항들이 모두 충족조건에 포함된다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입사지원서에 이쁘게 포장할 내용이 바로 이 스펙 부분입니다. 

스펙.
개인적으로 별로 안 좋아라 하는 단어입니다.
왜냐하면 이 넘의 스펙때문에 도전도 시도도 해보지 않고 노력도 없는 결과물을 얻기위해 목을 매는 구직자들이 너무나 많이 있기에 안타까워서 그런거 같습니다.

그럼 스펙을 크게 분류해 보겠습니다.

1. 가장 먼저 출신 대학 혹은 학교. (물론 그 전에 최종학력이 되겠지요.)
일반적으로 대졸출신 구직자를 보면, 남자들의 경우 군대때문에 보통 26~28살 사이에 첫 직장을 찾기 마련입니다. 여자들은 바로 졸업을 하는 경우에 23~25살 정도에 첫 직장을 갖고요.
구직자 스스로 특히 지방 사립대학생의 경우 국내 대기업 포함 외국계 기업에서는 지방 사립대는 쳐다보지도 않을거라고 예상하고 아예 엄두를 내지 못합니다.

그럼 냉정하게 살펴봅시다.
다시 더 좋은(?) 대학을 준비하시렵니까? 다시 수능공부를 하시렵니까?
(물론 일부는 대학원을 준비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분들은 과감히 패스!)
다시 대학 4년을 투자하기에는 시간과 등록금이 너무나 큰 부담을 돌아옵니다. 그렇다면 결론적으로 이 부분은 어떻게 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2. 학점.
졸업하기 전까지 관리를 잘 하신 분들은 제가 최고 평점 4.45까지 받은 학생을 보긴 했습니다. 계절학기로 빵꾸난 학점을 다시 메우고 장난아니게 방학기간 내내 수업들었다고 합니다. 물론 그 노력 인정합니다. 박수를 칩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인사담당자들은 평점 3.5 를 넘은 학생들에게 플러스 점수를 주지 않습니다. 반대로 심하게 낮은 분들도 마찬가지로 다시 돌이키기에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습니다. 학력과 비슷한 경우로 당장 어떻게 할 수 없다고 인정하고.

3. 외국어 공인인증 점수.
이건 정말 노력하면 되는 부문입니다. 학교를 어디를 나왔건 학점이 몇점이건 졸업을 했건 안 했건 다 필요 없습니다. 본인 노력에 달려있습니다.

간혹 어떤 학생들은 이런 이야길 합니다.
"토익은 기본적으로 회화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아 별로 공부하고 싶지 않습니다. 토익을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럼 전 이렇게 제안합니다.
" 토플 준비하세요. 입사지원서에 토익점수만 쓰라고 꼭 고집하는 회사는 없습니다. 전반적으로 영어실력을 점수로 인정받을 수 있는 공인인증이면 됩니다. 님은 회화를 원하시면 토플 준비하세요 "

단순히 문서에서 보기 좋은 점수를 따기위한 공부보다 실무에서 사용가능하도록, 이왕이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4. 자격증.
희망직무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파악하는게 먼저 중요합니다. 물론 그전에 자아인식 부분이 깨어 있어야 하는데 이는 나중에 이야기 하겠습니다.
자격증도 당장 possible 합니다.
대신 정말 많은 정보를 알아내야 하고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도전하고 결국 자격증을 따야 합니다.

5. 인턴.
희망직무 혹은 지원하는 직무와 전혀 상관없는 인턴하시는 분들 참 많습니다.
전혀 도움 안됩니다. 알아내고자 하는 노력여부에 따라 수많은 업종과 직무에 인턴이 있습니다. 단순히 알바라고 생각지 마시고 본인의 커리어를 높일 수 있는 기회입니다.
특히 위에서 언급한 학교, 학점 등의 당장 바꿀 수 없는 부문에서 마이너스인 분들은 인턴부문의 실무경험을 강점으로 부각시켜야 합니다.
단! 반드시 지원하는 직종과 직무와 맞는 인턴이어야 합니다.

6. 기타.
그 외에도 참 많습니다. 스터디모임, 커리큘럼, 공개강의, 캠퍼스 리크루팅, 취업박람회, 취업캠프 등등 수많은 입사지원서에 아름다운 포장지로 포장을 할 수 있는 부분들이 바로 그것입니다.


당장 바꿀수도 바뀌지도 않는 것을 가지고 혼자 고민하지 말고, 그 부문을 더 멋진 무언가로 채울 수 있는 구직희망자가 되길 바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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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캠프] 현직 인사담당자와 함께하는 취업캠프


괜찮은 취업캠프가 있어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보통의 취업캠프는 강의 -> 식사 -> 강의 -> 모의면접 -> 끝 이런식이 많던데 이곳에선 장기적으로 care를 목적으로 한 취업캠프 형식입니다.
일명 코치형 취업캠프로 이미 입사 후 2~3년 안의 대기업+중소기업 군 인사담당자들이 모여서 열정과 확고한 취업에 대한 목표를 둔 학생들을 목표로 취업캠프를 만들어서 시행한다고 합니다.
네이버 카페에서 내 안의 꿈을 꺼내라!를 검색하시어서 세부사항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관심있는 구직자 분들의 많은 참여 있었으면 좋겠네요.


◆ 취업캠프 안내 ◆

일시 : 2009년 3월 21일 08시~19시
장소 : 경희대학교
비용 : 2만원 (식대 및 운영비)
강의 : 삼성채용담당자
         대림산업 신입사원 교육담당자
         웅진코웨이 인사교육 담당자
혜택 : 삼성, NHN, 대림산업, 웅진, 중앙일보 취업센터 등 대기업 인사담당자와 면대면 코칭
         지도선배 코치들과 진솔한 대화의 시간
         소수정예 참가자들의 일대일 면접 (선착순 30명)
신청 : 내 안의 꿈을 꺼내라 카페에 들어가서 참가신청양식 작성후 메일로 제출 (카페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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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채용]삼성 올 1만 8000명 채용


어제 날짜로 삼성이 채용인원에 대한 발표를 했습니다. 올해 1만8000명 규모의 일자리를 만든다고 하네요. 삼성은 올해 대졸 신입사원 5500명, 대졸 인턴사원(청년 인턴) 2000명, 대학생 인턴사원 3000명, 고졸 기능직 7500명 등 모두 1만8000명을 뽑는 채용 계획을 확정했다고 합니다.역시 대한민국의 1위 기업 답게 뽑는 단위도 무지하게 많네요.

전에 블로그를 통해 쓴적이 있지만 국내 기업중에 대학생들의 선호도 1위 기업은 바로 삼성이었습니다. 노사가 없는 복리후생과 연봉 및 사회적인 기업내의 인정감 그리고 이미지 브랜드 모두 다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올 상반기에 2100명, 하반기에 340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입니다. 삼성의 올해 대졸 신입사원 채용 규모(5500명)는 지난해(7500명)보다 2000명 줄었지만 당초 계획했던 4000명보다는 1500명 늘어났습니다. 그 인원도 하반기에는 더 늘릴 수 있다고 하니 삼성을 준비하시는 모든 구직자 분들에게 Good luck to you 입니다.

노승만 삼성커뮤니케이션팀 상무는 “기업 경쟁력 유지라는 측면과 일자리 나누기라는 사회적 요구 사이에서 고심한 결과”라며 “삼성사장단협의회 산하 인사위원회에서 각 계열사에 채용 규모를 계획보다 늘려 줄 것을 권고했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김창규 기자 원문보기 )


제 가까운 지인중에 삼성에서 근무하시는 분들도 꽤 많이 있습니다. 인사담당자들도 있고 각기 다른 분야에서 정말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삼성맨이 되어가고 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꽤나 많이 계시구요. 지난주에 그 지인 중 한명과 가볍게 소주한잔을 하면서 나왔던 이야기인데 입사 4년차가 된 이제 곧 대리라는 직함을 바라보고 있는 분이었습니다.

그분은 자기 자신도 그저 삼성하면 어른들이 좋아하시고 (특히 부모님들께서 끝장나게 좋아하십니다 ^^) 자신도 이미지브렌드의 힘을 입어 지원을 하였고 열심히. 정말 열심히 취업준비를 한 덕분에 지금은 곧 대리라는 직함을 달기위해 부단히 또 노력중에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역시 복리후생과 연봉 및 P/S 등은 그냥 나오는 법이 없지요.

그 분은 오전 8시에 출근해서 거의 매일 10시 정도에 퇴근을 합니다. 주말근무도 참 자주 갑니다. 토요일, 일요일 할 것 없이 신입사원때에는 눈치가 많이 보여서 선배들이 나오면 나갔었고 지금은 일이 많아서 나갑니다. 일이 많이 밀리고 또 모르는 분야가 많아지다보니 시간을 쪼개서 공부를 합니다. 먼지가 많이 쌓인 전공서적을 다시 꺼내어 공부합니다.  

또 다른 삼성의 인사담당하시는 분은 해외채용을 주로 하시다보니 국외로 나가는 일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국내에서 해야 할 업무는 그 시간에 모두 다 밀리게 됩니다. 야근을 합니다. 또 합니다. 집에 일거리를 가지고 오는 것을 정말 싫어하는 분이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다행히도 대학 4년동안 희망하던 인사부라는 일을 하고 있기에 그래도 즐거운 마음으로 일을 합니다. 하지만 지치는 몸과 마음은 어쩔 수 없습니다.

참말로 삼성맨들은 일이 많습니다. 업무도 많고 분야별로 다 다른겠지만 정말 바쁘게 살아야 합니다. 공부도 해야합니다.

삼성을 희망하시는 대한민국의 취업준비생분들 모두 단순히 기업의 브랜드와 이미지만을 생각하고 지원하기 보다는 정말 하고싶은 직무에 대한 판단과 생각을 먼저 공부하시고 기업군을 찾아보시는게 진정 원하는 기업이 될 것이고 업무수행에 행복하다는 단어를 사용하면서 일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모 물론... 희망직무도 솔직히 일은 일이다 보니... ㅋ)

대표적인 대기업의 삼성을 이야기 했지만 다른 대기업에서도 마찬가지로 들어가기 어려운 만큼 들어가서도 생존경쟁은 계속됩니다. 쭈~욱! 마음 단단히 먹고 한번 달려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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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공채]삼성, CJ, 포스코 등 공채전쟁 시작되었다.


주요 기업들의 신입사원 공개채용 모집이 시작되었습니다.
09년도의 첫 대기업 공채시즌입니다. 그동안 갈고 닦았던 실력 발휘를 하실 분들이 많이 계실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울러 취업난에 허덕이며 각종 언론과 쉽게 접할 수 있는 온갖 미디어 등을 통하여 너무나 힘든 구직, 취업에 어려운 보릿고개를 똑똑하고 현명하게 잘 넘어가실 수 있길 기원합니다.

몇가지 주요 기업들. 그러니깐 우리가 흔히 말하는 대기업이라는 곳들의 마감일과 기타 세부사항등을 적어볼랍니다.

삼성
모집회사는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테크윈,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중공업, 삼성정밀화학, 삼성물산(상사), 제일모직, 에스원 입니다. 거의 대부분이네요.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지인분께서 삼성엔지니어링 인사팀에 계시는데 그곳은 현재 이번 불경기로 인하여 저번에 뽑아둔 신입사원들이 아직 넘쳐난다고 하네요. 아마도 이번엔 그래서 공채모집을 안하는듯 싶습니다.
마감일은 17일까지 전 계열사 모두 동일합니다.
삼성준비하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SSAT검사도 날짜가 나온 듯 싶습니다. (아닌가? 나만 먼저 알고 있는건가?)
제가 알고 있는 SSAT 검사 날짜는 22일로 알고 있는데 확실하게 공고가 뜬건지는 아직 확인을 하지 못했습니다.

CJ그룹
공채모집군 계열회사는 CJ제일제당, CJ프레시웨이, 엠넷미디어, CJ홈쇼핑, CJ올리브영이고 인턴모집으로는 CJ제일제당, CJ프레시웨이, 엠넷미디어, CJ인터넷에서 모집합니다. 일시는 24일까지 마감일이니 그래도 이번에 발표된 공채모집군 기업들 중에 가장 마지막까지 지원할 수 있는 그룹입니다.

한미약품
한미에서는 신입사원 및 경력사원 공채를 진행합니다. 마감일은 15일까지 이고 영업은 물론이요 Global business, 연구 개발, 제조 공정, 마케팅 등등 전 부문에 걸친 채용을 시행합니다.

포스코
이번 포스코에선 인턴만 모집하네요. 포스코, 포스코건설, 포스코특수강, 포스데이타 등 총 16개사에서 인턴을 선발합니다. 마감일은 11일까지. 어이쿠! 내일까지군요.

그밖에도 KT/KTF에서는 IT 인턴사원을 9일까지 ;;; (헐...ㅡㅡ^) 그리고 SK그룹에서는 일반사무, 마케팅, 생산기술, 정보통신 등의 부문에서 상생 인턴십 1기를 모집합니다. 4년제 정규 대학교 졸업자라면 지원할 수 있고 마감일은 14일까지 입니다.

발로 뛰는 취업전쟁! 모두 다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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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삭감 후 일자리 나누기


취업난이 큰 이슈로 나오면서 많은 대기업군에서 현직에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임금을 삭감하고 그 돈으로 신입사원 채용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동부제철, 지금까지 감원을 해 본 적이 한 번도 없는 회사다. 외환위기 때도 버텼다. 하지만 세계적인 경기침체 탓에 이번엔 상황이 다르다는 얘기가 사내외에서 흘러나왔다. (중앙일보 김준현 기자 원문보기)

그냥 위의 문구만 들으면 현직에 있는 직장인들이 무슨 죄이길래 임금까지 줄여가면서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일자리 창출을 한단 말인가 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현 근로자들에게 시련과 아픔을 주면서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면 그 기업은 현 근로자들의 반박과 사기저하 등으로 오히려 큰 타격을 입을 수 있지요.

간단하게 정리를 해보면 현직의 근로자들은 임금을 줄이는 대신 회사로 부터 고용보장을 확답받습니다. 다시말해서 명예퇴직을 보장받는 것이지요. 현업에 계신 분들은 다들 느끼시겠지만, 요즘 예전에 일반적으로 여겨지던 퇴직 연령에 이르기 전에 명퇴를 강요당하거나 아래에서 치고 올라오는 부하직원의 압박에 명퇴아닌 명퇴를 빨리 당하게 되는게 현재 상황입니다.

당장의 연봉을 삭감하는 대신 정해진 나이의 명예퇴직을 보장받는다면 근로자의 입장에서도 당장은 눈물이 나게 많이 아프겠지만 조금 더 먼 미래를 바라보았을 때 결코 손해보는 장사는 아닐 것 같습니다.
다른 부분에선 예전에 거국적 일자리 나누기 프로젝트로 외국의 사례와 동일하게 연봉을 줄이고 대신 일하는 시간을 단축하여 현 근로자들에게는 개인의 시간을 조금 더 많이 확보할 수 있게 되고 기업에서는 그 삭감된 연봉을 세이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면 그 돈으로 무엇을 하느냐.

바로 신입사원을 오히려 채용하는데 사용하고 그 신입사원의 연봉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하나의 win-win 구조조정에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위험부담도 없지는 않습니다. 현 근로자들은 이미 연봉대비 사용하는 일정금액의 지출이 있습니다. 대출, 학자금, 저축, 펀드 등등 여러가지 항목의 고정 지출이 있는데 이를 하루아침에 변경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혹자는 당장 먹고 살기도 힘든데 연봉을 줄여가면서 왜 남좋은 일을 시키느냐 하고 반문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혹은 회사내부규정으로 결정되다 보니 이에 반대하면 당연히 중이 절을 떠나야겠지요? 울며겨자먹기로 어쩔 수 없이 이를 수긍하고 받아들이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개인적으로 저는 다음달이 연봉협상 달이긴 한데 어떻게 반영될지 사뭇 궁금하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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