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은 프로포즈다!

이성상대와 소개팅을 하게 될 때, 남자든 여자든 서로간의 궁금증을 가지고 알아보게 됩니다.
혹은 누군가가 맘에 든다고 하면 우선 그 상대방에 대한 주변사람들에게 그 사람에 대한 정보를 알아내려 합니다. 그리고 상대방이 있는 자리에선 평소의 자신보다 더욱 본인을 가꾸고 이쁘게 보이고자 노력합니다.
상대방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평소의 사생활은 어떠한지도 파악합니다.
데이트코스를 알아보게 되고 맛집과 멋지고 아름다운 곳들도 검색합니다.
첫 데이트를 마치고는 본인이 생각한 사람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서로에 대한 분석과 생각을 마치고 연애를 하게되던가 혹은 헤어지게 됩니다.

위의 내용을 일반적으로 이성상대를 만나서 사귀게 될 때까지의 일반적인 과정입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도 위와같이 이상상대를 만나는 것과 전혀 다를 것이 없습니다.
본인이 가장 희망하는 직무와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가 있다면 우선 직무에 대한 공부와 회사에 대한 정보를 알아내려 합니다. 그 일을 하게 되었을 경우에 필요한 사전 지식과 학습과 회사 홈페이지나 기타 정보를 얻어내기 위하여 주변의 사람들에게 물어보게 됩니다. 또한 지원하는 직무분야와 회사에서 요구하는 것들을 위한 준비를 합니다. 이를테면 자격증이나, 기타 언어시험 등이 있겠네요.
서류전형과 특히 면접을 준비하면서 본인을 꾸미고 어필하기 위한 준비를 하게 됩니다.
면접을 마치고 지원자도 면접관도 본인이 희망하던 사람이었는지를 판단하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회사를 다니던가 혹은 다른 기업을 알아보게 됩니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을 뿐이지 이성상대를 만나는 것과 취업을 준비하는 것은 똑같습니다.

이성상대에게 프로포즈를 하거나 받는다면 그 과정까지의 많은 준비와 생각과 분석을 통하여 OK를 하거나 NO를 하게 됩니다. 또한 한쪽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통하여 행복한 이성관계가 유지되는 것도 조금은 무리가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기업과 구직자와의 관계는 결코 갑과 을의 관계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기업에서도 마음에 드는 이성친구를 만나기 위하여 모집공고를 올리는 것이고 구직자도 마음에 맞는 이성친구를 만나기 위해 모집공고에 지원하는 것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핵심인재라고 불리우는 구직자를 잡기 위하여 기업에서는 온갖 프로포즈를 통해 마음을 돌리게 하려 노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절대로 기업과 구직자가 갑과 을의 관계가 아님을 알 수있는 사례이기도 합니다.

마음에 드는 이성을 보았을 때, 남들의 눈에도 충분히 매력적인 이성일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다면 그냥 남들과 똑같이 그 이성에게 프로포즈 하시겠습니까? 아니면 나만의 특화된 준비를 가지고 이성에게 프로포즈 하시겠습니까?
그 상대방 또한 프로포즈 받고 싶은 사람이 있지 않을까요? 

기업이든 구직자든 서로의 상대방의 입장에서 프로포즈 받고 싶은 자가 되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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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편지봉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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